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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안현민, ML 구단들이 정말 많이 물어봤다" 현역 빅리거 증언, KBO 괴물타자면 충분히 미국에 갈수있다

작성일: 2026.09.17 00:2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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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태극마크를 단 젊은 선수 가운데에서 정말 인상적인 선수가 많았다"

과연 앞으로 어떤 선수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2003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김도영(23·KIA)과 안현민(23·KT)은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이들과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뛰었던 한국계 외야수 자마이 존스(29·보스턴)는 "김도영과 안현민은 내가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던 선수들이다"라며 실제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김도영과 안현민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밝혔다.

존스는 최근 유튜브 채널 'MLB 코리아'에 출연, WBC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던 소감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 선수 중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김도영과 안현민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내가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는 어떤 선수들이 있을지 정확히 몰랐는데 가보니까 로스터에 뛰어난 선수가 정말 많다고 느꼈다"라는 존스는 "구체적으로 누구라고 딱 짚긴 어렵지만 태극마크를 단 젊은 선수 가운데에서 정말 인상적인 선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어린데도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과 같은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멋졌고 분명히 그들 중 누군가와 이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는 존스.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해달라는 말에 "안현민과 김도영을 뽑고 싶다. 두 선수는 내가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던 선수들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존스는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있는 팀과 경기를 뛸 때면 나에게 두 선수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하지만 안현민과 김도영 외에도 이번 토너먼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당장 문보경도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WBC라는 무대에 나가서 활약한다면 누구라도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것이고 한국 대표팀에서는 그런 선수가 정말 많았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안현민 ⓒ곽혜미 기자
▲ 안현민 ⓒ곽혜미 기자

김도영은 이미 국내 무대에서 '슈퍼스타'로 통하는 선수다. 올 시즌 김도영은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10, 출루율 .414, 장타율 .639 140안타 40홈런 102타점 10도루로 MVP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안현민은 112경기 타율 .334, 출루율 .448, 장타율 .570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등극했고 올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76경기 타율 .301, 출루율 .454, 장타율 .525 78안타 13홈런 54타점 4도루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존스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을 위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내가 어려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고 경쟁하던 시기에 주변에서 이런 조언을 해준 것이 기억난다"라는 존스는 "나는 늘 내 주변에 있으면서 언제나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경쟁자들을 뛰어넘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이후 내 노력과 워크에식에 관해서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 시야가 훨씬 넓어졌다. 야구계 전체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즉, 눈앞에 있는 경쟁자들만 이긴다고 해서 경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메이저리그는 세계 각국에서 야구를 가장 잘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세계는 넓고 인재는 많다. 당연히 상상 이상의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메이저리그라는 무대에 입성할 수 있는 것이다.

과연 김도영과 안현민도 존스의 조언을 새겨듣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직 이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이름이 언급되는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안현민 ⓒ곽혜미 기자
▲ 안현민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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