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막내’ 배준호 소신발언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 아니다…증명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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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박대성 기자] 태극마크를 단 배준호(22, 스토크시티)의 각오는 다부졌다.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이지만, 경험보단 ‘증명’을 하려고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본진이 1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한국에서 먼저 떠난 이들은 고지대 적응 및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선수들은 각자 소속 팀 일정이 끝나는대로 미국으로 넘어가 본진에 합류, 완전체를 꾸리게 된다.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배준호가 취재진과 마주해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일주일 정도 한국에 일찍 들어와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던 그는 “챔피언십에서 뛰는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고 지냈다. 제 생각보다 더 강도 높은 훈련을 했는데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준호는 북중미월드컵 최종 26인 중 2006년생으로 ‘막내’ 축에 속한다. “축구 선수 치고 나이가 적은 건 아닌데”라며 웃은 그는 “월드컵 대표팀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해야 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잘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미드필더지만 공격 쪽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이 장점인 배준호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도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막내’다운 모습으로 패기있게 에너지로 밀고 나가려고 한다.
스케일은 다르지만, 20세 이하(U-20) 월드컵으로 세계 무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에 대표팀은 배준호 활약 속 4강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그때는 많이 즐기면서 재미있게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했다면, 이번 월드컵은 경험하는 무대가 아닌 증명을 해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많이 경험을 하고 성장을 해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 아래에서 월드컵 예선 등을 뛰면서 발전한 부분이 있었을까. “홍명보 감독님께서 자주 말씀해주시는 부분”이라던 그는 “대표팀을 경험하고 지내면서 수비적인 부분이 많이 보완이 됐다고 생각을 한다. 수비적인 부분을 더해 제가 잘할 수 있는 공격적인 부분이 같이 나온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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