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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MLB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논란 폭로, 전 사이영상 수상자 교통사고 충격…심각한 부상 피해

작성일: 2026.05.21 13:4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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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시절 트레버 바우어
▲ LA 다저스 시절 트레버 바우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연봉을 하나도 받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메이저리그 복귀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전 사이영상 수상자 트래버 바우어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1일(한국시간) 바우어가 애리조나에서 차량 충돌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독립리그 롱 아일랜드 덕스에서 뛰고 있는 바우어는 사고 당시 과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TMZ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도로 곳곳에 차량 파편이 흩어져 있었고, 바우어 차량과 상대 차량 모두 상당한 손상이 발생한 모습이 담겼다.

상대 차량이 바우어 차량 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었다. TMZ는 “바우어는 현재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롱아일랜드 구단의 마이클 파프 사장 역시 SNS를 통해 “바우어가 심각한 부상을 피했다”고 밝혔다.

현재 바우어는 허리 경련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치료를 받기 위해 거주지인 애리조나에 머물던 중 사고를 당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바우어는 현재 부상자 명단 상태이며, 애리조나에서 허리 경련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조금 전 직접 통화했고, 다행히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5세인 바우어는 올 시즌 독립리그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승1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며, 최근에는 7이닝 노히트노런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복귀는 여전히 요원하다. 바우어는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그는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뒤 MLB 사무국으로부터 가정폭력·성폭력 및 아동학대 정책 위반으로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는 194경기로 감경됐다.

바우어는 형사 기소되진 않았고, 관련 혐의도 줄곧 부인해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여전히 그와 계약하지 않고 있다.

▲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에서 구단 사상 세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트래버 바우어 ⓒ롱아일랜드 덕스 SNS
▲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에서 구단 사상 세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트래버 바우어 ⓒ롱아일랜드 덕스 SNS

그는 최근 3년 동안 일본과 멕시코에서 뛰었다. 롱아일랜드 덕스는 사실상 미국 무대에서 처음 손을 내민 팀이었다.

바우어는 최근에도 자신이 MLB에서 사실상 ‘퇴출’ 상태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지난 4월 독립리그 첫 등판 이후 현지 취재진에게 “내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메이슨 밀러 보다 삼진을 더 잡아도 달라질 건 없을 것”이라며 “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고 뛰겠다고까지 제안했다.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었다”며 메이저리그 복귀가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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