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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받고 좋아하더니…'충격' 5151억 약물 홈런왕 소송 패소, 평생 수입 10% 내줄 위기

작성일: 2026.05.25 13:1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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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빅리그 어드벤스 펀드(BLA)라는 투자 회사와 소송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최소 3400만 달러(약 515억원)을 BLA에 줘야 한다.

미국 '뉴욕 포스트' 등 복수 언론은 25일(한국시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빅리그 어드벤스 펀드와 법정 싸움에서 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특급유망주로 평가받았던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타티스 주니어는 84경기에서 106안타 22홈런 53타점 16도루 타율 0.317 OPS 0.969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에도 17홈런 45타점 11도루 타율 0.277 OPS 0.937로 펄펄 날았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에 앞서 타티스 주니어에게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5151억원)의 연장 계약을 안기며 미래를 보장했다. 그리고 연장계약 첫 시즌 타티스 주니어는 130경기에서 무려 4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97타점 99득점 25도루 타율 0.282 OPS 0.975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에 적발된 것이다. 금지약물과 부상 등으로 타티스 주니어는 2022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으나, 2023시즌 다시 빅리그로 복귀해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올해 타티스 주니어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51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생산하지 못하는 등 타율 0.247 OPS 0.615로 허덕이는 중. 이에 타티스 주니어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서 홈런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가 법정 싸움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상황은 이러하다. BLA라는 투자 회사는 타티스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기 전 선금 200만 달러(약 30억원)을 지급하는 대신 미래의 수익 10%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대출이 아니었다. 타티스 주니어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했다면, 200만 달러를 상환할 의무는 없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데뷔 초반 공개적인 자리에서 200만 달러 덕분에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고, 집을 새롭게 장만했으며, 더 나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등 BLA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 4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은 후 BLA에게 34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뒤 BLA가 불법 대출을 위장한 투자 거래를 위해 "약탈적"인 전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판사는 타티스 주니어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뉴욕 포스트'는 "샌디에이고 법원은 타티스 주니어가 2017년에 체결한 논란의 계약을 무효화하려던 소송을 공식 기각했다. 이 판결로 인해 타티스 주니어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지급 의무를 지게 됐다. 여기에는 이미 지급 판정을 받은 320만 달러(약 48억원)와 24만 달러(약 3억 6000만원)가 넘는 회사 측 변호사 비용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체는 "선금을 받은 지 4년 뒤, 타티스 주니어는 14년 3억 4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그 결과 BLA 측에 3400만 달러를 안겨주는 구조가 됐다. 엄청난 투자 수익인 셈"이라며 "타티스 주니어는 처음 200만 달러를 건넨 회사에 그 정도 금액을 지급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결국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며 "판사는 결정이 법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하며, 계약이 불법이라는 타티스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새다. '뉴욕 포스트'는 "타티스 주니어의 변호인단은 즉시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법정 공방이 더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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