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안 쓰고도 이길 수가 있었네…LG 또 1점 승부, 이번엔 비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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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오랜만에 마무리투수를 내보내지 않고도 승리를 거뒀다. 손주영이 마무리를 맡기 시작한 뒤로는 2주 만에 처음이고, 유영찬의 부상 후 '과도기'를 포함하면 지난 6일 두산전 5점 차 승리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26일 강우콜드게임 승리는 불펜에 단비로 작용했다.
LG 트윈스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 7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8회초가 시작되려던 오후 8시 30분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9시 16분 콜드게임 결정이 내려졌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6⅓이닝 1실점)와 김진성(⅔이닝 무실점) 두 명의 투수로 경기를 끝냈다. 톨허스트가 승리, 김진성이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개막 후 꾸준히 타격 페이스 문제로 고전하고 있었다. '신바람 야구'도, '메가 트윈스포'도 사라지면서 접전 끝에 이기는 경기가 절대다수였다. 26일 경기 역시 박동원의 선제 솔로포로 선취점을 낸 뒤 동점을 허용하고, 7회 오지환 천성호의 연속 안타로 어렵게 리드를 되찾았다. 그리고 비 덕분에 불펜을 아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5월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는 지난 6일 두산전 6-1 5점 차. 그리고 이 경기 이후 마무리 등판 없이 이긴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임시 체제에서 손주영 전담 체제로 넘어오는 3주 동안 이기는 모든 경기에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투수가 나왔다.
5일 어린이날 경기를 2-1로 이기면서 장현식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6일 경기는 이정용과 우강훈에 이어 김윤식이 등판해 5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 5점 차 승리를 끝으로 LG는 매번 접전을 벌이다 이기는 흐름을 반복했다. 5월 7일 이후 8승(8패) 가운데 3점 차가 1번, 2점 차가 4번, 1점 차가 3번 나왔다. 세이브 상황이 자주 나오다 보니 12일부터 마무리로 나선 손주영은 팀이 이긴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나왔다. 유일한 예외가 26일 강우콜드게임 승리였다.
손주영은 '연투 제한'이 풀린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 실제로 이틀 연투를 시작했다. 5-2로 이긴 23일 경기에서 세이브를 챙겼고, 24일에는 3-4로 끌려가는 가운데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올렸다.
첫 연투 여파로 휴식이 필요한 가운데 25일 이동일에 이어 26일까지 자연스럽게 쉴 수 있게 됐다. 10홀드 투수 김진성은 행운의(?) 시즌 1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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