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韓 99홈런' LG 복덩이 이제 한 방 남았다! "양현종 도발 의도 NO, 빨리 치고 싶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도발 의도 없었다. 100홈런 빨리 치고 싶어"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 1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오스틴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126경기에서 11홈런 타율 0.228 OPS 0.676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2023시즌에 앞서 처음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스틴은 KBO리그 데뷔 첫 시즌 139경기에서 23홈런 95타점 87득점 타율 0.313 OPS 0.893으로 활약하며 복덩이 선수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듬해 오스틴은 140경기에서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99득점 타율 0.319 OPS 0.957로 괴물같은 시즌을 보내며 LG가 무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당연히 LG는 오스틴에게 재계약의 러브콜을 보냈고, 오스틴은 지난해에도 31홈런 95타점 타율 0.313 OPS 0.988로 펄펄 날아올랐다. 그리고 올해도 오스틴은 LG의 유니폼을 입었고, 31일 경기 전까지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100홈런까지 2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오스틴이 마침내 99번째 아치를 그렸다.
오스틴은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대결은 달랐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2사 1루에서 오스틴은 양현종이 던진 2구째 129.3km의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형성되는 실투가 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오스틴이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고, 무려 181.3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139.1m를 비행한 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KBO리그 통산 100홈런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스틴은 이후 추가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으나, 99번째 홈런을 통해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고, LG는 끝까지 이 점수를 지켜내면서 KIA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오스틴은 "최근 타격감은 정말 좋다. 하지만 지난 몇 주간은 어려움이 있었다. 힘든 시기였지만, 잘 극복해서 멘탈을 유지한 덕에 지금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오스틴은 홈런을 친 후 액션이 유난이 컸다. 그는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왔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 리드를 안겨줄 수 있는 홈런이었던 것 같아서 평소보다 크게 했던 것 같다. 상대 투수 양현종 선수에 대해 도발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선수들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선수가 많지만, 오스틴은 솔직했다. 그는 100홈런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고, 빨리 쳐내고 싶다. 기록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홈런왕에 대한 생각은 안 하고 있다. 팀 성적과 팀 승리가 중요하고, 개인적인 기록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선발 라인업] 국가대표 필승조 돌아왔다, SSG 완전체로 LG전 3연승-상대 전적 7승 마감 도전
2026-10-01
-
[오피셜] "뎁스 강화+유망주 발굴 목적" SSG 대졸들 기회 준다! 육성선수로 7명 추가 영입
2026-10-01
-
"짜증 많이 난다" 최형우 솔직 고백, 오죽했으면…"너무 잘해, 맨날 이긴다" 허탈한 웃음까지
2026-10-01
-
또 삼진→삼진→삼진 털썩…어쩌다 KIA 신기록 카운트다운, FA 대박 걸림돌 작용하나
2026-10-01
-
LG 열흘 동안 한 번도 못 이겼다…이제 KIA에 김도영까지 있는데, 3위 지킬 수 있을까
2026-10-01
-
"잠실에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로워" LG 켈리 4일 시구…5일 윤예성 시구
2026-10-01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기록 관리 위해 워크숍 열어 '정확한 정보 처리 및 제공'
2026-10-01
-
[속보] 日과 '총 8분 18초 혈투' 유도 이준환, 철벽 방어에 막혔다…골든스코어서 절반 허용 → 동메달 결정전으로
2026-10-01
-
'수술해야 하는 선수가 시리즈 끝냈다' 짜릿한 대타 2점 홈런! 샌디에이고 2전 전승으로 NLDS 진출…밀워키와 맞대결
2026-10-01
-
'X텐 4번을 맞추고도 패했다' 40대의 눈부신 도전, 최용희 남자 컴파운드 8강서 143-146 석패
2026-10-01
-
"오심이다" 이민성호에 역전패 당하자 중국 들끓는데…38세 와일드카드는 "中 축구 문제점은 4개" 패배 인정
2026-10-01
-
"전역 걸려 있어 반드시 금메달" 韓 태권도 간판 제대로 날았다…윤규성 전체 2위로 품새 결승행
2026-10-01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2026-09-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