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갈 수 있나?' 멕시코 비자만 덜렁…이란, 월드컵에서 입을 유니폼 색상부터 정해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란 축구는 기묘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정작 경기를 치러야 할 미국 입국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데, 본선에서 입을 유니폼 색상부터 먼저 확정됐다.
최근 이집트 언론들은 이란과 이집트의 조별리그 맞대결 유니폼 배정 계획을 공개했다. 양 팀 골키퍼 복장과 심판진 색상까지 사실상 정리되면서 그라운드 위 준비는 차례차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이란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 정부의 비자 문제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교적 긴장은 여전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인물의 입국을 엄격히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이란 축구 대표팀 핵심 선수들 상당수가 병역 의무 과정에서 IRGC 복무 경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주장 메흐디 타레미와 베테랑 수비수 에산 하지사피 역시 과거 해당 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미국이 이를 문제 삼을 경우 핵심 전력의 입국 자체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 참석 과정에서 같은 이유로 캐나다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그나마 월드컵 준비를 위한 베이스캠프 문제는 가까스로 해결됐다. 이란 외교 당국은 최근 멕시코 정부로부터 선수단 전원의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발표했다. 별도 대면 절차 없이 이틀 만에 신속하게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이란은 미국의 군사 행동에 반발해 대회 보이콧까지 검토했다. 이후에는 미국 대신 멕시코에서 본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달라고 FIFA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 대신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선에서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았다.
미국 비자는 한세월이 걸릴 예정이지만, 월드컵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란은 오는 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말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멕시코 캠프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그러나 정작 본선 경기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와 워싱턴 시애틀로 향하는 문이 열릴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란은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속했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아시아계인줄 알았는데 한국계였다"…ML 주전 리드오프가 태극 마크 희망한다니→"한국 가고 싶어" 현지 한인 사회도 열광
2026-09-22
-
AI 미모인 줄 "응원할 선수 못 골랐다면 韓 펜싱 막내를"…올해만 금2 동1 '펜싱 아이돌' 양승혜에 亞 전역 급관심
2026-09-22
-
'KBO 출신 타자 의식 잃었는데' MLB서 또 대형 사고, 2750억 스타 얼굴에 파울 타구 강타→피 흘리며 병원 이송
2026-09-22
-
'충격' 13살이 세계新까지 불과 0.30초라니…中 '수영 천재' 2분06초00, 아시아·AG·세계주니어新 싹 갈아치웠다
2026-09-22
-
"한국에는 '대에이스' 신유빈 있다" 日 벌써 한일전 걱정…"실력자 주천희+3인자 김나영도 버틴다" 8강 한일전 가능성에 '경계 모드'
2026-09-22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