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 대표 스타로 성장" 美 매체 극찬 쏟아진다…올스타 가능성까지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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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적응 문제와 부상으로 기복을 겪었던 이정후가 이제는 샌프란시스코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이정후는 원래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입된 선수였고, 지금은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점화시키고 있다”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이정후는 이날 기준 타율 0.338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즈만이 이정후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LA다저스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이정후의 시즌 자체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당시 타율은 0.265였지만, 부상으로 잠시 결장한 기간까지 포함한 최근 상승세 속에 0.338까지 치솟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정후는 2016년 앙헬 파간 이후 처음으로 18경기 이상 연속 안타를 기록한 자이언츠 선수가 됐다. 당시 파간은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 이번 흐름은 올스타 경쟁까지 거론될 정도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지금 이정후는 자기 자신에게 완전히 편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정후의 상승세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도 살아났다.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의 연속 안타가 시작된 5월 14일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팀 공격지표 대부분에서 메이저리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6경기 동안 팀 OPS는 0.839, 팀 타율은 0.284, 경기당 평균 득점은 5.5점 이상이다. 삼진율도 크게 줄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공격이 이정후의 스타일을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공략하고, 많은 콘택트를 만들어내며, 장타보다 정확성과 압박으로 상대를 흔드는 야구가 이정후 스타일과 닮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2024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출신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긴 이유이기도 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정후는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는 공격적으로 스윙하고 있다”며 “타이밍과 밸런스가 모두 좋아졌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맷 채프먼은 최근 26경기에서 타율 0.319와 함께 5홈런을 기록했고,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역시 주전 도약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압도적인 콘택트 능력이다는 평가.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삼진율은 상위 2% 수준인 10%에 불과하다. 헛스윙 비율 역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이다. 공을 정확히 맞히는 비율도 최고 수준이다. 예상 타율(xBA)은 0.319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상위권에 속한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주목하는 건 스트라이크존 대응 능력이다. 예전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변화구와 빠른 공에 고전했지만, 이제는 공을 훨씬 더 잘 읽어낸다는 평가다. 최근엔 ABS 챌린지 상황에서 볼 판정을 정확히 읽어내며 판정을 뒤집어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는 이제 스트라이크존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이어 “빅리그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이정후는 이제 단순한 주전 선수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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