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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KBO 돌아올까, 한화 출신 와이스 방출…MLB 벽 높았다

작성일: 2026.06.13 10:3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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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라이언 와이스가 방출됐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라이언 와이스가 방출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KBO리그에서 성공 신화를 썼던 라이언 와이스가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지명할당(DFA) 처리됐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웨이스를 DFA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내야수 라이넬 델가도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와이스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두 시즌 동안 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4~2025시즌 27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6, WHIP 1.07, 305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올겨울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구단 옵션 500만 달러까지 포함된 계약이었다.

휴스턴은 와이스를 즉시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현실은 냉혹했다.

와이스는 시즌 초반 9경기(2선발)에서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26이닝 동안 난타당했고, 결국 지난 5월 5일 트리플A 슈거랜드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트리플A 5경기(20⅓이닝) 평균자책점 8.41로 부진이 이어졌다. 결국 휴스턴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휴스턴은 와이스를 DFA 처리한 뒤 7일 안에 트레이드,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 이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현지에서는 웨이버 통과 후 마이너리그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와이스의 실패는 KBO 성공 사례가 메이저리그에서 그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현실도 보여준다.

와이스는 KBO 시절 최고 150km 중반대 패스트볼과 강한 탈삼진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웨이스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패스트볼 커맨드 불안이 치명적이었다.

휴스턴은 올겨울 선발진 보강을 위해 웨이스를 포함한 여러 투수를 영입했다. 일본인 우완 이마이 타츠야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마이는 시즌 초반 흔들렸지만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와이스는 끝내 적응에 실패했다.

대신 휴스턴은 다른 외부 영입 자원들에게서 성과를 얻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텅카이웨이, 마이너 계약 선수였던 피터 램버트 등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다만 휴스턴 선발진 사정도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마이크 버로우스는 13경기 평균자책점 5.77로 부진하다. 아메리칸리그 최다 피홈런(17개), 최다 자책점(47점)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안고 있다.

이번에 콜업된 델가도는 탬파베이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트리플A 더럼에서 타율 0.250, 3홈런, 33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조 에스파다 델가도에 대해 휴스턴 감독은 “글러브 중심의 선수이며 모든 내야 포지션을 맡길 수 있다”며 “타석에서도 끈질기고 작은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델가도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정말 정신없는 며칠이었다. 꿈이 이뤄졌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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