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하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 NFL 유망주 실종됐다…벌써 1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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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때 NFL 뉴욕 자이언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샘 빌이 실종된 지 약 1년이 지나도록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족들은 여전히 간절한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전 자이언츠 코너백 샘 빌(29)이 지난해 여름 실종된 이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빌의 누나 에센스 잔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버지니아비치 경찰의 실종자 보고서를 다시 공유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빌은 지난해 7월 12일 미국 버지니아비치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당시 그는 여자친구를 가족 집에 데려다준 뒤 차량을 빌려 떠났고, 다음 날 여자친구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빌은 통화에서 “버지니아비치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이후 차량은 버지니아비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빌의 신발과 양말, 그리고 조수석 바닥에 남아 있던 모래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빌은 실종 당시 몸에 입고 있던 옷 외에는 슬리퍼와 지갑만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갑 안에는 은행 카드와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었다.
가족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SNS를 통해 반복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왔다.
누나 잔은 지난 1월 페이스북에 “우리는 지금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단서를 맞춰보려 했다”며 “이제는 정말 절박하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적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조금이라도 답이나 마무리를 찾고 싶을 뿐”이라며 “나는 누나다. 내 동생에게 우리가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버지니아비치 경찰은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찰서 또는 실종자 수사 부서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빌은 2018년 NFL 서플리멘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을 받고 뉴욕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당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커리어는 순탄하지 않았다.
루키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에 따라 시즌 참가를 포기했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자이언츠에서 총 9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결국 2021년 팀에서 방출됐다.
방출 몇 달 전에는 총기 관련 혐의 2건과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2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실종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빌의 행방과 관련된 결정적인 단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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