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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다 비슷하게 생겼잖아!" 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실책 지적 중 '인종 차별'→"아 물론 농담!"

작성일: 2026.06.16 06:33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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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라파엘 판 더 파르트가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부적절한 농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네덜란드 매체 'mee met orange'가 15일(한국시간) "라파엘 판 더 파르트와 피에르 판 호이동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전에서 실망스러운 2-2 무승부를 거둔 뒤 미키 판 더 펜을 강하게 비판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NOS 스튜디오에서 판 더 펜을 경기 막판 실점의 주된 책임자로 지목했다. 이 과정에서 판 더 파르트는 아시아 상대팀을 언급하며 한 농담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미국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경기 막판까지 2-1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89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놓쳤다.

판 더 파르트는 실점 원인을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팀 운영에서 찾았다. 그는 "후반 들어 그런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공격이 오가며 경기가 열린 양상으로 흘러갔다"며 "네덜란드가 골을 넣은 뒤 다시 전체적으로 뒤로 물러났다. 그렇게 하면 결국 스스로 문제를 자초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 ⓒmee met orange
▲ ⓒmee met orange

결정적인 실점 장면을 분석하던 판 호이동크는 판 더 펜을 직접 겨냥했다. 당시 판 더 펜은 일본 공격수 오가와를 전담 마크하고 있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판 호이동크는 "나는 미키 판 더 펜의 역할을 보게 된다. 그는 오가와를 맡고 있었다"며 "하지만 완전히 놓쳐버렸다. 상대가 움직이는 장면을 그대로 허용했다. 맨마킹을 맡았다면 자신의 선수를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를 보면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였다. 판 더 펜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 방해 없이 헤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이후 판 더 파르트의 발언에서 불거졌다. 그는 일본의 동점골을 만든 코너킥에 대해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적절한 속도로 정확하게 배달된 킥이었다"고 칭찬했다.

▲  ⓒmee met orange'
▲ ⓒmee met orange

그러나 판 더 펜이 상대를 놓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본 선수들을 언급하며 "다들 비슷하게 생겼잖아. 아마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직후 스튜디오에는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분위기를 감지한 판 더 파르트는 곧바로 "물론 농담이다. 이제는 거의 아무 말도 못 하겠다"고 수습에 나섰다. 이에 판 호이동크는 "요즘 시대에는 그런 설명을 덧붙여야 한다"고 받아쳤다.

한편 일본전에서 승리를 놓친 네덜란드는 오는 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쿠만호는 이 경기에서 첫 승과 함께 32강 진출 경쟁의 주도권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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