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노출' 해리 케인, 영국에서 미국으로 국적 변경? 또 희생양 됐다...이번에는 미국 독립선언문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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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장난의 희생양이 됐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중 미국 독립선언문 복사본에 무심코 서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현지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단 훈련장에 등장한 일부 장난기 가득한 팬들이 미국 독립선언문 복사본을 선수들 앞에 내밀었다. 독립선언문은 1776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주권 국가임을 선포한 역사적 문서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마친 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로 이동했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팬들과 사진을 찍고 유니폼과 기념품에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사전에 영상을 통해 "오늘 목표는 최대한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의 사인을 독립선언문에 받는 것"이라며 "특히 해리 케인의 사인이 필요하다"고 장난을 예고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부카요 사카, 앤서니 고든, 엘리엇 앤더슨, 티노 리브라멘토, 조던 헨더슨 등 여러 선수가 별다른 의심 없이 문서에 서명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하루 만에 수만 건의 반응을 얻었다. 팬들은 "역대 최고의 트롤링이다", "이제 잉글랜드 선수들은 미국 대표팀 소속이 되는 건가?", "스코틀랜드 대표팀이었다면 전원이 사인했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최근 크고 작은 사건을 연이어 겪고 있다. 캔자스시티 이동 과정에서는 축구화와 훈련 장비, 사인 유니폼 등이 포함된 약 1만8,000달러(약 2,5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도난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축구화 4켤레, 골키퍼 장갑, 사인 유니폼 3벌, 훈련복 8벌, 사자 인형 2개, 월드컵 공인구, 스피커 등이 도난 목록에 포함됐다. 현재 대부분의 물품은 회수됐으며 용의자 2명은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보안 강화에도 나섰다. 훈련장 주변에는 추가 차단막이 설치됐고, 드론 촬영과 무단 출입을 금지하는 경고문도 부착됐다. 또한 상공 비행 제한 구역까지 설정하며 전술 유출 방지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케인이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이 유출되며 다시 한번 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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