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 3회' 선발투수가 사라졌다, 마운드 아닌 부상자 명단으로…슈어저도 나이는 어쩔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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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1살 베테랑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것도 선발 등판 당일에.
슈어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슈어저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대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10.23에 그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전 슈어저가 등 경련 증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슈어저는 16일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경련 증세가 있었다고.
17일 캐치볼로 컨디션을 점검했지만 결국 18일에도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결국 보스턴전 등판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슈어저는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선발투수의 이탈에 토론토는 불펜투수인 브레이던 피셔를 오프너로 기용했다. 피셔가 1⅓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시메온 우즈 리처드슨이 올라와 3이닝을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해 승리 없이 7패만 기록하고 있던 우즈 리처드슨의 반전이었다.
슈어저는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6년과 2017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통산 성적은 19시즌 489경기 222승 121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슈어저는 40살이 된 지난해에도 17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치며 나이를 실감하게 했다. 11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역대 11번째 통산 35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지만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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