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폭발' 대표팀 분위기 망가졌다…소신 발언 했다가 '같은 포르투갈 팬 맞나' 호날두 팬들에게 찍힌 주앙 네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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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성역화에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18일 콩고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호날두는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섰으나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호날두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끝내 그를 교체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득점이 절실했던 상황에서도 공격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지 않았고, 결국 답답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벤치에는 주앙 펠릭스, 라파엘 레앙, 곤살루 하무스 등 유럽 정상급 공격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경기 흐름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펠릭스는 단 한 분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마르티네스 감독은 허용된 교체 카드마저 모두 사용하지 않았다.
호날두 기용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주앙 네베스는 경기 후 관련 질문을 받자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를 위해 이룬 업적은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팀을 위해 뛰는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전체를 우선시하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일부 호날두 팬들은 이를 사실상 비판으로 받아들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네베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인신공격성 메시지까지 남기며 논란을 키웠다.
이번 사건은 자연스럽게 호날두 딜레마로 이어진다. 한때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호날두지만 지금은 불혹의 나이로 냉정하게 포르투갈의 선발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도 따른다.
실제로 호날두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의 생산성이 뚝 떨어졌다. 근래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유로) 본선 무대에서 필드골이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득점 역시 페널티킥이었다. 유로 2024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의 풀타임 기용을 적극 옹호했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빼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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