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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왜? 의심했는데 진짜 사연"…'연애전쟁' 이효리→서장훈, 채찍X당근 '케미' 터진다[종합]

작성일: 2026.06.23 11:1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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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제공ㅣJTBC
▲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연애전쟁'이 이효리X서장훈의 막강한 콤비를 필두로 공감 가득한 현실 연애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10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해봄 CP, 박은영 PD,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참석했다.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연애전쟁'은 자타공인 연애고수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이별 직전의 끝장 커플들을 직접 만나 대신 협상하고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연애전쟁'의 차별점에 대해 권해봄CP는 "기본적으로 연애 프로그램이다. 보통 남녀가 만나서 어떻게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사랑을 싹틔워 가는지 설렘의 순간을 담지 않나. 저희는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했다. 연애가 행복하고 웃음만 가득한가 보면 굉장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지 않나. 저희는 그게 진짜 연애라고 생각하고 민낯을 생생히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커플이 만나게 된 역사가 드라마처럼 펼쳐지면서 왜 싸우게 되고 갈등이 빚어지는지, 세 MC들이 함께 사연을 본다. 감정이 쌓이고 갈등이 커지다보면 스스로 들여다보기 힘들다. 제3자 중에서도 통찰과 혜안을 가진 세 분이 들여다보며 솔루션을 찾아보고 서로가 원하는 게 뭔지 협상도 해보고, 마지막에 이 커플이 만날지 안 만날지 프로그램 내에서 결판까지 내본다"고 설명했다.

박은영PD는 "세 MC가 남의 편이면 무서울 수 있지만 내 편이면 되게 든든하다. 출연하신 분들에게 이입해서 보시게 되는데, 그때 든든한 내편이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PD는 "처음엔 세 분 다 공격수일 줄 알았다. 서장훈님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공격하고 혼내는 모습이 많았는데,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오히려 이효리님과 같이 있을 때 공격당하는 반전 모습이 있다. 이효리님은 센 언니 이미지가 있지만 엉뚱하고 기발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귀여운 매력을 많이 보여주신다. 김희철님은 두 분이 공격, 방어하고 싸울 때 중재자 같은 느낌을 많이 보여주시고, 제일 따뜻하고 공감가는 말을 많이 하신다"고 세 MC의 포지션을 설명했다.

권CP는 "서장훈 씨가 채찍이고 이효리 씨가 당근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이효리 씨가 채찍을 휘두르며 본질을 꿰뚫으신다. 오히려 서장훈 씨가 잘 달래주시고 커플들에게 감정이입 하는 걸 보면서 예상이 빗나갔다. 김희철 씨도 의외로 따뜻한 면모도 많이 보여주고 커플들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연애 경력직은 다르구나 했다"라고 밝혔다.

▲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제공ㅣJTBC
▲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제공ㅣJTBC

이효리는 자신의 조언에 대해 "저는 헤어지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럴 거면 헤어져라. 싸우고 전쟁 치르고 할퀴고, 그런 소모적인 연애를 해본 적도 있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헤어지는 것도 방법이라고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헤어지라고 하든 말든 결국은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기 때문에 저희들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 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제가 그동안 많이 화낸 것이 많다. 일단은 한쪽 편을 들고 시작하는 거라서 최대한 입장을 대변해드리려고 한다. 기본적인 성향이 어디 안 가기 때문에, 결국은 화도 내고 그렇게 되더라. 그래도 조금은 마음을 좀 더 공감하고, 따뜻한 면모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이번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김희철은 "'연애전쟁'을 보며 저의 지난 날들을 반성하게 된다. 서로에게 못하는 모습이 저도 연애할 때 그랬다. 나도 옛날에 저랬었구나. 그 때 상대방의 입장을 대입해서 보니까 저는 어떤 여자에게 좋은 남자친구였는가 싶다. 완전 거울치료가 된다. 미래에 또 연애를 하게 된다면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많이 배운다"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저는 서장훈 씨의 예능을 좋아한다. 같이 해본 적은 없는데, 막상 만나보니 의외로 부드럽더라. 제가 찌르는 면이 있다. 그래서 생각보다 좀 더 고집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뭐라고 하면 깨갱 해주시고 굉장히 호흡이 잘 맞는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이효리와 호흡에 대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슈퍼스타시고, 저도 이렇게 같이 프로그램 한다는 건 굉장히 영광이다. 언젠가는 한 번 프로그램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게 돼서 기쁘다. 역시 녹화를 해보니까 왜 그렇게 많으 분들이 이효리 씨를 원하고 또 같이 하고 싶어하는지를 또 다시 깨닫게 됐다. 그야말로 정말 이런 얘기들을 아무나 하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시원시원하고 솔직하고 재밌고 그런 여러 가지를 다 보여주셔서 저도 굉장히 놀랐고, 앞으로도 이 프로를 효리 씨 덕분에 많은 분들이 보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이효리. 제공ㅣJTBC
▲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이효리. 제공ㅣJTBC

또한 김희철은 "사실 욕 먹어야 될 짓이다. '연애전쟁'은 올 초부터 하기로 되어 있었다. '아는 형님'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저에게 너무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에 찍다보니까 출국할 때 제 스케줄에 맞춰야 한다. 저도 두 편씩 찍다보면 맨 앞에서 집중 못하게 되더라. 우리는 그걸 시청자 분들에게 걸리면 안 된다. 옛날같은 내 모습으로 돌아와야겠구나. 내가 너무 프로답지 못하구나 했다. 장훈이 형과는 술 마시며 몇 번 얘기했다. 좀 더 내 자신을 닦고 오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연애전쟁' 들어오면서 이거 어떡하냐. 욕 바가지로 먹는 건데 싶었다. '아는형님' 제작진도 응원해줬다. 그리고 다행히 우리 신영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이특과 함께하는 83즈도 준비 잘 하라고 제작진이 배려해줬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해외 스케줄이 작년부터 워낙 많았다. '아는 형님' 스태프들도 알고 있고, 이 프로그램은 올 초에 약속이 되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CP는 연출 포인트에 대해 "편집과정도 너무 자극적인 부분을 떼내기보다는 양 측의 입장을 충분히 보여주고 맥락이나 배경, 사연을 함께 보여주고나서 충분히 공감하고, 누군가를 빌런으로 몰기보다는 맥락이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고 자극적인 연출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는 "다양한 연애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고충은 걱정 없을 것 같다. 그런 걱정은 없고 다만 연애를 오래 쉬었다. 요즘엔 저런 걸로 고통받고 있구나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보면서 녹화하고 있다. 의심이 있었다. '방송에 왜 나오려고 할까? 유명해지고 싶어서 나오는 거 아니야?' 이런 선입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녹화를 해보니까 진짜로 고민을 갖고 오시더라. 저희들의 솔루션을 진짜로 듣고 싶어하신다. 실제로 현장에서 헤어진 커플도 있다. 그래서 '이거 진짜네'했다. 제가 가짜를 싫어하는 편이라, 진짜라서 재밌게 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연애 경험을 할 수 없으니 아쉬운 면도 있었는데 보면서 대리만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제공ㅣJTBC
▲ 연애전쟁 제작발표회. 제공ㅣJTBC

더불어 서장훈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진짜로 결판을 내는 역할이 좀 있다면 저희 프로그램에서 결판내는 건 본인들이 결판낸다. 저희는 조언을 할 뿐이다. 결국은 마지막에 보시면 알겠지만 본인들 뜻에 따라 결판이 난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CP는 "연애전쟁을 누구나 한 번은 다 겪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애를 해본 분이라면 모두의 공감대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보면서 '나도 저랬었지' 이런 본인만의 관전 포인트를 가지고 토론도 해보고 많이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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