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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죄 없어"…전현무·이영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쓴소리('사당귀')

작성일: 2026.06.29 09:1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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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왼쪽), 이영표. 제공|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전현무(왼쪽), 이영표. 제공|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 팀의 조별리그 탈락에 쓴소리를 이어갔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의 월드컵 캐스터 데뷔와 후일담이 공개됐다. 

축구 캐스터에 도전한 전현무의 모습이 응원을 유발함과 동시에 이영표와의 호흡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현무와 이영표가 동갑내기 티키타카로 웓드컵 중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두 사람이 경기보다 더 치열하고 중계보다 더 솔직한 월드컵 중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 축구팀을 응원한 이경규, 양준혁, 정호영을 만난 전현무, 이영표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었다. 이영표는 "죄송합니다"라며 축구인을 대표로 사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남아공전은 하나의 문제를 뽑을 수 없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구조가 없었고, 목적이 없었고, 왜 뛰어야 하는지 확인하기 힘든 경기였다. 10년 넘게 중계했지만 가장 해설하기 어렵고, 설명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기"라고 아쉬웠던 경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연예계 대표 축구팬 이경규는 김민재의 교체 상황에 대해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대한민국 벤치 바로 뒤에서 응원한 그는 "김민재가 벤치로 들어온 후 버럭 화를 내더라. 교체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김민재를 왜 교체했는지 이해되지 않더라"라고 직접 목격한 상황을 전달했다. 

이에 이영표는 "난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거든요"라며 2002 월드컵 당시 부상으로 인해 3차전에 첫 출전한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이 경기 하나를 뛰고 평생 축구를 못해도 꼭 뛰어야 해 이런 마음으로 준비했었다"고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했던 심정을 밝히며 김민재의 마음을 헤아렸다.

특히 전현무는 월드컵 중계 데뷔를 마친 후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려웠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영표는 "중계 난도가 높은 경기였는데 현무가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잘했다"며 "제 첫 중계 점수를 20점 줬었다. 현무의 첫 중계 점수는 80점정도"라고 전현무를 응원했다. 

또한 전현무는 "우리가 질 수도 있는데, 보여주지도 못하고 패배한 게 아쉽다. 선수들은 죄가 없다"며 "대본을 이렇게 외워본 적이 없다. 골 샤우팅 연습을 그렇게 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첫 48개국 체제로 열린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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