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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는 고우석 철저한 외면, LG에는 호재? 아직 포기 안 했나, 운명의 시간 온다

작성일: 2026.07.01 01:1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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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트아웃 시점이 다가오면서 디트로이트와 고우석의 선택이 모두 주목을 받고 있다
▲ 옵트아웃 시점이 다가오면서 디트로이트와 고우석의 선택이 모두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고우석(28·디트로이트)이 트리플A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 가고 있지만, 정작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을 계속 외면하고 있다. 콜업 기회가 번번이 무산됨에 따라 이제 고우석이 디트로이트를 떠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반대로 LG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 18경기에서 26⅔이닝을 던지며 3승1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70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흐름이 좋지 않아 더블A 강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더블A에서 오히려 경기력을 가다듬은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그런 고우석은 트리플A 승격 이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 가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콜업 준비는 다 끝났다. 2이닝 멀티이닝 테스트도 차고 넘치게 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의 흐름이 가장 좋을 때도 계속 외면했다. 다른 선수들이 우선권을 얻었다. 여기에 최근에는 부상자 명단에 있던 주축 투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면서 오히려 메이저리그에 있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상황이다. 올해 추격조로 쏠쏠하게 활약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잭 플래허티의 부상 복귀와 함께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게 상징적이다.

즉, 고우석의 콜업 순번은 한창 기회가 왔을 때보다 더 밀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가운데 고우석은 7월 1일 옵트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7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승격하지 못하면 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다. 이제 그 시점까지 하루가 남았다.

▲ 고우석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디트로이트는 콜업 기회마다 외면했고, 이제 옵트아웃 발동 조건이 코앞에 다가왔다
▲ 고우석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디트로이트는 콜업 기회마다 외면했고, 이제 옵트아웃 발동 조건이 코앞에 다가왔다

만약 이 시점이 지나서까지 메이저리그에 승격하지 못할 경우 고우석이 옵트아웃을 실행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에이전시에서 시장 상황을 이미 면밀하게 조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옵트아웃을 하고 나갈 때 불러줄 팀이 있을지, 그리고 그 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지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확실한 것은 LG가 계속 고우석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고우석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년 계약을 했다. KBO리그로 돌아가려면 규정대로 반드시 친정팀인 LG로 돌아가야 한다. 

이미 한 차례 고우석의 복귀를 타진했던 LG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기하지는 않고 있다.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옵트아웃 시점이 한 차례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데는 주목하고 있다. LG는 현재 마무리 유영찬의 시즌 아웃 이탈로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우석을 확보하면 현재 마무리로 뛰고 있는 손주영을 다시 선발로 보낼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생긴다.

▲ LG는 여전히 고우석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고우석 또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 LG는 여전히 고우석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고우석 또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디트로이트로서는 고우석의 소유권을 계속 가지고 있으려면 어쨌든 한 차례는 메이저리그에 올려야 한다. 다만 고우석은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아니라 고우석을 메이저리그로 올리려면 현 40인 로스터 중 한 명의 선수를 빼야 한다. 이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실제 디트로이트는 불펜 투수가 필요할 때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콜업하곤 했다.

고우석이 LG가 아닌 타 팀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법 된다. 현재 트리플A 성적은 타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팀에 따라 이 정도 성적을 내는 불펜 투수들의 콜업이 수월한 경우도 상당히 많다. 고우석은 일단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만큼, LG의 구애가 적어도 올해는 빛을 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신분에 상당한 요동이 예상되는 시점이 다가온 만큼, 어떤 결론이 날지도 관심이다.

▲ LG 소속 당시의 고우석 ⓒ곽혜미 기자
▲ LG 소속 당시의 고우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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