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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우리 오빠야', 댄스 챌린지로 글로벌 MZ 사로잡았다…트로트 곡으로 이례적 열풍

작성일: 2026.07.02 14:29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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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곡 '우리 오빠야'로 글로벌 MZ를 사로잡고 있는 이지. 제공|이지
▲ 트로트 곡 '우리 오빠야'로 글로벌 MZ를 사로잡고 있는 이지. 제공|이지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서울대 치의학 박사 출신의 현직 치과의사 이지(이지영)가 발표한 ‘우리 오빠야’가 댄스 챌린지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으면서 K팝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발매된 이지 '우리 오빠야'는 배우 조재윤과 가수 조정민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가 발매 6일 만에 21만 조회 수를 돌파하고, 유튜브뮤직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33위에 오르며 신인 트로트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 속에 최근엔 틱톡을 중심으로 ‘우리 오빠야’ 댄스 챌린지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산되면서 또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오빠야'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댄스가 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글로벌 MZ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대개 트로트 가수들의 댄스 챌린지는 수십 개에서 수백 개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이지 ‘우리 오빠야’는 발매 3주 만에 틱톡 내 댄스 커버 영상 게시물이 1600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홍보성 챌린지를 넘어 틱톡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재생산하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 트로트 챌린지가 가수 자신이나 동료 연예인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우리 오빠야’는, 유행하는 댄스 커버에 민감한 한림예고 출신 크리에이터들을 비롯해 여러 댄스 커버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확산세를 키우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쇼트폼 문화 안에서 트로트 곡이 자연스럽게 소비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반응도 심상치 않다. 최근 틱톡에는 동남아 여성 이용자들이 ‘오빠 오빠야’를 따라 부르며 후렴구에 맞춰 댄스 커버를 선보이는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히잡을 쓴 여성 이용자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도 다수 포착된다. ‘우리 오빠야’가 국내를 넘어 동남아권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이 '우리 오빠야'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틱톡 화면 캡처
▲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이 '우리 오빠야'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틱톡 화면 캡처

최근 한국 트로트 장르가 쇼트폼 플랫폼과 글로벌 K콘텐츠 흐름을 타고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코첼라 무대에서 빅뱅 대성이 K트로트 열풍을 이끌며 장르의 글로벌 가능성을 확인시킨 가운데, 이지의 ‘우리 오빠야’ 역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트롯의 새로운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이지 '우리 오빠야' 커버 사진. 제공|이지
▲ 이지 '우리 오빠야' 커버 사진. 제공|이지

치과의사라는 독특한 이력, 신인답지 않은 뮤직비디오 화제성, MZ세대가 주도하는 틱톡 챌린지, 그리고 동남아권까지 번지는 글로벌 반응까지 두드러지면서 이지의 ‘우리 오빠야’가 단순한 신곡 화제를 넘어 K트로트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지 신곡 ‘우리 오빠야’는 이지의  밝고 유쾌한 음색에,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색소폰 연주가 잘 어우러진 트로트 곡이다. 박서진 ‘첫눈에 반해버린 사람아’를 프로듀싱한 작곡가 박정욱, ‘뿐이고’ ‘나무꾼’ 등으로 사랑받는 가수 박구윤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워너원, 에일리, 백지영 등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M.O.T. 레이블의 작곡가 김준일, 홍곰, 주진희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전통 트로트의 맛과 트렌디한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우리 오빠야’ 총괄 프로듀싱은 1990년대부터 K팝과 드라마 OST 시장을 이끌어온 가요계 거물 신인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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