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사고도, MC몽 폭로도 용서했다…김민종의 '신사의 품격'[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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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을 유포한 MC몽을 고소했지만, 결국 후배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고소를 취하했다. 특히 자신의 수억 원대 롤스로이스를 들이받은 여성을 선처했던 과거 미담까지 재조명되면서, 또 한 번 '신사의 품격'을 보여줬다.
김민종은 지난 9일 MC몽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로써 지난 5월부터 이어진 갈등이 약 110일 만에 마무리됐다.
앞서 MC몽은 지난 5월 18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계 내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했다. 김민종이 불법 도박과 금품 수수 및 증인 매수 등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
김민종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관련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실질적인 피해까지 발생했다. 김민종은 당시 논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건이 중단되는 등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결국 김민종은 지난 1일 MC몽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 직후 MC몽은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거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MC몽은 지난 5일 돌연 태도를 바꿨다. MC몽은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을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며 "민종이 형님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김민종 선배님을 언급한 것 자체가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민종 선배님의 도박 오해는 오늘 둘이서 잘 풀었다"며 "형님이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MC몽의 허위사실이 담긴 폭로로 인해 피해를 입었음에도 MC몽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고소를 취하했다.
김민종이 MC몽을 용서한 것이 알려진 후 3년 전 그의 '롤스로이스 미담'도 재조명되고 있다. 2023년 김민종은 자신의 고가 외제차를 들이받은 여성을 선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경차를 운전하던 여성 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던 중 수억 원대 롤스로이스 차량을 들이받았다. 후방 센서까지 고장 난 상황에서 사고를 인지한 A씨는 차량을 확인한 뒤 곧바로 차주에게 연락했다.
A씨는 고가 외제차로 인해 수리비, 렌트비 등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하며 걱정했으나, 약 12시간 뒤 해당 차주는 "괜찮다. 연락줘서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냈다. 이후 해당 롤스로이스 차주가 김민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민종은 당시 "오히려 해당 차주 분이 연락을 줘서 감사했다.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민종의 선처에 롤스로이스 측은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종은 이후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당 미담이 크게 알려진 것에 대해 "너무 크게 미담으로 나와 부끄럽다"며 "나는 연락을 해주신 것이 고마웠다. 반찬 가게를 하시는 분이었는데, 잠시 배달을 오셨던 것 같았다. 집 앞에 반찬을 잔뜩 두고 가셨다. 아주 잘 먹고 있다"고 했다.
3년 전 수억 원대 롤스로이스에 흠집을 냈던 여성을 선처했던 김민종은 이번에도 자신에게 피해를 안긴 후배 MC몽을 용서하며 '신사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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