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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이어 원숭이 조롱까지" 1억 팔로워 스타 향한 인종차별…FIFA "즉시 조사 착수" 초강경 대응

작성일: 2026.07.08 11:1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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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영국 BBC
▲ 출처| 영국 BBC
▲ 국제축구연맹이 미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인 아이쇼스피드(위 사진)를 향한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 'LIBERTA DEPRE' SNS
▲ 국제축구연맹이 미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인 아이쇼스피드(위 사진)를 향한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 'LIBERTA DEPRE'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칼을 빼들었다. 미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를 향한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되자 빠르게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32강전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안은 지난 4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대회 32강전(아르헨티나 3-2 승) 도중 불거졌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즉시 진상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이쇼스피드는 유튜브 구독자 5700만 명, 틱톡 팔로워 5300만 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경기장을 직접 찾으며 연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바르셀로나, AC밀란 출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명이 대런 제이슨 왓킨스 주니어인 그는 당시 카보베르데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 근처 라인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때 아르헨티나 팬들과 언쟁을 벌였다. 

이 모습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화면에 잡힌 아르헨티나 팬은 아이쇼스피드를 향해 원숭이 걸음 흉내를 내고 야유를 퍼붓는 등 인종차별성 언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FIFA는 "월드컵은 화합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기념하는 축제"라며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무대인 만큼 이러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는 축구가 추구하는 정신과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아이쇼스피드(붉은색 옷 입은 이) 유튜브 채널 화면에 잡힌 아르헨티나 팬은 카보베르데 유니폼을 입은 그를 향해 원숭이 걸음 흉내를 내고 야유를 퍼붓는 등 인종차별성 언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LIBERTA DEPRE' SNS
▲ 아이쇼스피드(붉은색 옷 입은 이) 유튜브 채널 화면에 잡힌 아르헨티나 팬은 카보베르데 유니폼을 입은 그를 향해 원숭이 걸음 흉내를 내고 야유를 퍼붓는 등 인종차별성 언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LIBERTA DEPRE' SNS

한편 이번 사건은 최근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에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또다시 월드컵 기간 같은 논란이 불거졌단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바페는 파라과이 자유급진당 소속 상원의원 셀레스테 아마리야가 자신의 출신과 교육 수준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비열한 인물이며 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 공개 비판했다.

아마리야 의원은 지난 5일 프랑스와 파라과이의 대회 16강전(프랑스 1-0 승)이 끝난 뒤 "이 짐승(음바페)은 글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모유 대신 코코넛을 먹고 자랐으며 그가 가장 똑똑하다 생각하는 존재는 침팬지일 것"이라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음바페 혈통을 들먹이며 "프랑스인이 아니라 식민지 출신 카메룬인"이라 표현했고 "거만하고 못생겼으며 (운 좋게) 벼락부자가 된 녀석이다. 우리 파라과이 대표팀이 그의 따귀 한 대 때리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다" 조롱해 입길에 올랐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아마리야 의원 발언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혐오 표현"으로 규정하며 형사 고발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맞대응했다.

▲  출처| '마드리드 존' SNS
▲ 출처| '마드리드 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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