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이어 원숭이 조롱까지" 1억 팔로워 스타 향한 인종차별…FIFA "즉시 조사 착수" 초강경 대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칼을 빼들었다. 미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를 향한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되자 빠르게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32강전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안은 지난 4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대회 32강전(아르헨티나 3-2 승) 도중 불거졌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즉시 진상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이쇼스피드는 유튜브 구독자 5700만 명, 틱톡 팔로워 5300만 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경기장을 직접 찾으며 연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바르셀로나, AC밀란 출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명이 대런 제이슨 왓킨스 주니어인 그는 당시 카보베르데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 근처 라인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때 아르헨티나 팬들과 언쟁을 벌였다.
이 모습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화면에 잡힌 아르헨티나 팬은 아이쇼스피드를 향해 원숭이 걸음 흉내를 내고 야유를 퍼붓는 등 인종차별성 언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FIFA는 "월드컵은 화합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기념하는 축제"라며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무대인 만큼 이러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는 축구가 추구하는 정신과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근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에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또다시 월드컵 기간 같은 논란이 불거졌단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바페는 파라과이 자유급진당 소속 상원의원 셀레스테 아마리야가 자신의 출신과 교육 수준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비열한 인물이며 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 공개 비판했다.
아마리야 의원은 지난 5일 프랑스와 파라과이의 대회 16강전(프랑스 1-0 승)이 끝난 뒤 "이 짐승(음바페)은 글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모유 대신 코코넛을 먹고 자랐으며 그가 가장 똑똑하다 생각하는 존재는 침팬지일 것"이라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음바페 혈통을 들먹이며 "프랑스인이 아니라 식민지 출신 카메룬인"이라 표현했고 "거만하고 못생겼으며 (운 좋게) 벼락부자가 된 녀석이다. 우리 파라과이 대표팀이 그의 따귀 한 대 때리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다" 조롱해 입길에 올랐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아마리야 의원 발언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혐오 표현"으로 규정하며 형사 고발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맞대응했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보복운전 사과'…김영광 공식발표 "혐의없음 처분 받았지만 운전 습관 엄격하게 돌아보겠다"
2026-10-09
-
'가을 마사' 미쳤다! 대전, 전북에 2-1 역전승…18년 기다린 홈 승리, 이렇게 짜릿할 수가 → 6경기 무패 4위까지 넘본다
2026-10-09
-
LPGA '2000억 시대' 활짝…판 커졌다
2026-10-09
-
"군대 안 갑니다" 외친 AG 대표팀과 사뭇 달랐다…2006년생 유럽파 윙어, 나고야행 불발 아픔 딛고 '깜짝 월반'→"태극마크 무게 얼마나 무거운지 안다" 기량과 마인드 동시 합격점
2026-10-09
-
"여신이 따로 없다" 220만 팔로워 홀린 '뱀피 드레스' 미녀의 정체…세계 5위까지 올랐던 테니스 스타 "BBC 해설위원의 반전 매력"
2026-10-09
-
[포토S] U-15 소프트볼 대표팀 선수들 격려하는 양해영 회장
2026-10-09
많이 본 기사
-
"군 면제가 가장 중요했다" 병역 특례 폭탄 발언의 양민혁, 소속팀 복귀 후 금메달 축하에 '활짝'
2026-10-08
-
한화 중견수 FA 영입 고민 지우나…4할8푼 맹타에 깜짝, 벌써부터 내년 포텐셜 폭발 예고
2026-10-09
-
한화 내년엔 트레이드 성공작 탄생 예감…레전드 코치는 ERA 12.27 좌완에 '미션 2개'를 건넸다
2026-10-08
-
버스 안 와 훈련 취소→北 국가 틀더니→태극기까지 멈췄다…日 결국 한국에 공식 사과 "F학점 아시안게임" 촌극으로 나타난 AG 위상 하락 전조
2026-10-08
-
와이스 한화 복귀 가능성 커졌다, 퇴직금 7억은 벌었다… 현지 만장일치, “휴스턴, 와이스와 결별할 예정”
2026-10-07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