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짱구엄마' 故강희선 목소리 다시 듣는다…투니버스 특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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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의 목소리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고(故) 강희선 성우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투니버스가 '짱구는 못말려' 특집 편성을 통해 고인을 추억한다.
투니버스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짱구는 못말려' 특집 편성을 알렸다. "우리들의 영원한 짱구 엄마를 기억하며"라며 고 강희선 성우에 대한 애도를 표한 투니버스는 "엄마의 사랑과 웃음, 그리고 따뜻한 순간들을 담은 짱구 엄마 에피소드를 한자리에 모았다"라고 알렸다.
이번 '짱구는 못말려 스페셜: 짱구 엄마' 특집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연속 방송된다. '나를 태어나게 만들어요', 엄마가 꿈같은 낮잠을 잤어요', '엄마한텐 놀라운 능력이 있어요' 등의 에피소드가 포함된다.
한편, 강희선 성우는 지난 4일 4년여의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고인은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40여 년 동안 국내 성우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활약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의 어머니 봉미선 역을 맡아 친근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외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에린 브로코비치(줄리아 로버츠), ‘원초적 본능’의 캐서린 트라멜(샤론 스톤)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의 지하철 안내 방송 등을 담당하며 대중과 함께해 왔다.
강희선은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간 전이 판정을 받으면서 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한 지 4년이 됐고 항암 치료를 47차례 받았다"라고 직접 밝히며 병마와 싸우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성우 활동을 이어갔지만, 병세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26년간 함께했던 '짱구는 못말려'에서 결국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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