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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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을 찾기 위한 공개채용의 첫 관문을 넘었다. 대한축구협회가 남자 A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을 위한 서류 접수를 마감하면서 이제 시선은 평가위원회로 향한다.
축구협회는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지난 9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공모가 끝나면서 이제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지원자들의 자격과 역량을 따져보는 단계에 들어간다.
축구협회는 몇 명이 지원했는지조차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추후 평가 전형 및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축구계에서는 국내외 5명가량의 지도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직은 지원자들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누가 태극마크를 이끌겠다고 나섰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일본에서 흥미로운 관측이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전북현대를 지휘했던 우루과이 출신 구스타보 포옛 감독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할 것으로 유력하게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포옛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국내 무대에서 보여준 성과가 있다. 지난해 흔들리던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고, 부임 첫 시즌에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럽과 남미 무대에서 쌓은 경험에 더해 한국 축구와 K리그에 대한 이해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대표팀 임시 사령탑 후보로 이름이 나올 만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물론 아직은 예상에 불과하다. 축구협회는 이번 주 안으로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을 위촉해 평가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이후 다음 주에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다.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한 뒤 후보자들과 협상에 들어가는 수순이다.
이번 선임 과정은 남녀를 통틀어 A대표팀 감독을 뽑는 첫 공개채용이다. 감독과 코치진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지원해야 하며, 국내 감독은 AFC P급 또는 이에 준하는 지도자 자격과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을 갖춰야 하는 등 지원 조건도 까다롭게 설정됐다.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책임질 임시 사령탑을 찾는 과정은 이제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 들어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실패에 따른 국내 지도자 실망감을 고려할 때 포옛 감독의 이름이 먼저 등장한 의미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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