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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빠진 월화극, 정상을 향한 각자의 자신감 ['구르미' 종영 D-day③]

작성일: 2016.10.18 08: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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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의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 제공|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 KBS 미디어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지상파 월화극 1위를 지키던 ‘구르미 그린 달빛’이 떠난 뒤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지난 8월22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이하 구르미)’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첫 회 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던 ‘구르미’는 박보검, 김유정의 열연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달성했다. 9회에서는 최고 시청률인 21.3%를 달성한 ‘구르미’는 월화극 1위를 유지했다.

오는 19일 ‘구르미’가 종영하면서 지상파 월화극 판도에 변화가 생긴다. 이 변화는 ‘구르미’에 밀려있던 타 방송사에는 기회고, ‘구르미’로 쏠쏠한 재미를 본 KBS는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상승세를 타고 있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공|MBC
최근 흐름으로는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 이하 캐리녀)’가 월화극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 첫 방송 6.9%로 시작한 ‘캐리녀’는 방송 2회 만에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이 중심에는 최지우, 주진모의 ‘묵은지 케미’가 있다. 두 사람은 극 중 차금주와 함복거로 분해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으로 설렘을 준다. 여기에 전혜빈, 이준, 장현성, 진경 등이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뒷받침하고, 법정물과 로맨스, 미스터리가 섞인 흐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캐리녀’는 최지우를 둔 주진모와 이준의 삼각관계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노숙소녀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사건으로 상승세를 굳히려 한다.
▲ 이준기의 각성과 이준기-이지은의 로맨스로 반등을 노리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사진|'달의 연인' 페이스북
‘육룡이 나르샤’와 ‘닥터스’로 올해 지상파 월화극 주도권을 거머쥐었던 SBS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의 부진이 아쉽다. 100% 사전제작, 이준기, 강하늘, 이지은, 지수, 남주혁, 백현 등 호화로운 출연진을 자랑한 ‘달의 연인’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9.3%를 기록했지만 이지은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달의 연인’은 훗날 광종으로 거듭날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각성했고, 왕소와 해수(이지은 분), 왕은(백현 분)과 박순덕(지헤라 분), 백아(남주혁 분)와 우희(서현 분) 등의 로맨스가 싹트고 있어 이를 통해 반등하고자 한다.
▲ 로맨틱 코미디로 연기 변신 하는 수애를 앞세운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제공|콘텐츠 케이

KBS로서는 ‘구르미’로 잡은 주도권을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이하 우사남)’로 이어가고자 한다. ‘우사남’은 아빠라고 우기는 어린 남자와 그 가족간의 우여곡절을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다.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수애가 로맨틱 코미디로 연기 변신에 나서기 때문에 기대를 모은다.

다들 저마다 상승할 수 있는 요소는 분명하다. 부동의 1인자가 떠나고 나면 공석이 될 월화극 정상에 오를 드라마는 무엇일까. 시청자들의 선택이 어떤 드라마를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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