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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의심 지운 7이닝, '커쇼는 커쇼다'

작성일: 2016.10.17 11:5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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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의심을 지웠다.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는 커쇼였다. 

커쇼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컵스와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무리한 일정이라는 말이 나왔다. 커쇼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NL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치르는 동안 3경기에 등판했다. 8일 1차전 101구, 11일 4차전 110구, 14일 5차전 7구를 던졌다. 그리고 3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컨디션은 문제없다. 구속도 좋고 슬라이더는 날카롭게 떨어진다. 어제(16일)와 오늘 계속 확인했는데 괜찮았다. 승리를 위해 기용했다. 부상 복귀 이후에 등 통증은 전혀 없다"며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커쇼는 최고 구속 95마일대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컵스 타선을 요리했다. 5회 2사까지 14타자만 상대하면서 노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 역대 포스트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1963년 월드시리즈 1차전 샌디 쿠팩스, 1981년 NL 디비전시리즈 2차전 제리 로이스가 세운 4⅔이닝 노히트 기록과 타이다.

2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월 솔로포 이후 득점 지원이 없는 가운데 꿋꿋하게 버텼다. 5회 2사에서 하비에르 바에스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연달아 중견수 앞 안타를 얻어맞아 노히트가 깨졌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 징크스마저 깼다. 커쇼의 포스트시즌 통산 7회 평균자책점은 28.93이었다. 선두 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뺏기면서 7회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커쇼는 조브리스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숨을 고른 뒤 다음 2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7회까지 공 84개를 던진 커쇼는 8회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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