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몰아친 '구르미', 예상 결말은? ['구르미' 종영 D-Day①]
작성일: 2016.10.18 08: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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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에서는 김병연(곽동연 분)이 백운회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은 이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김병연은 죽임을 당했다. 운이 좋게도 김병연은 목숨을 건졌다. 오히려 목숨을 위협 받는 쪽은 이영이었다. 김헌(천호진 분)은 이영을 폐위시키고자 했고, 방송 말미 그는 조하연(채수빈 분)이 건넨 약을 마시고 쓰러졌다. 누군가가 기획한 독살을 암시했다.
과연 이영은 목숨을 건지고 살 수 있을지, 그리워하던 홍라온(김유정 분)을 만나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 있을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짚어보면서 결말을 예상해 봤다.
◆ 박보검-김유정, 험난한 사랑
이영과 홍라온의 사랑은 첫 시작부터 험난했다. 홍라온이 여자임을 숨기고 남장하며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남자로 오해한 이영은 홀로 고민했고, 홍라온 또한 여자인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인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 여겼다.
사랑을 시작한 이후론 두 사람을 위협하는 존재들로부터 서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라온은 늘 표적이 됐다. 명은공주(정혜성 분)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거나, 청나라 사신에게 끌려가거나, 홍경래(정해균 분)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처형당할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때 늘 그녀를 살렸던 것은 이영이었다.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홍라온을 살렸던 그다.

◆ 죽느냐 사느냐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시시각각 왕세자 자리를 탐내며 옥죄어 오는 자들에게 표적이 된 것은 이영이었다. 더군다나 약을 마시고 쓰러졌다. 마지막 회에서 그대로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도이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그가 죽으면 홍라온과 로맨스, 김병연과 우정 등 정리하지 못한 수많은 관계가 결말을 맺지 못한 채 끊어져 버리고 만다.
이영이 살아난다면 그가 맞이하게 될 결말은 세 가지로 유추된다. 역적으로 몰린 홍라온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신분을 숨긴 홍라온을 궐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내거나, 그녀를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곁에 두거나다.
◆ 곽동연-채수빈-진영 운명은?
이영, 홍라온 뿐만 아니라 김병연, 김윤성(진영 분), 조하연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미 백운회 일원이라는 사실을 알린 김병연은 더 이상 이영의 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영과 상하관계를 뛰어넘는 우정을 쌓았지만, 왕세자와 역적의 추종자라는 넘어설 수 없는 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병연은 홍라온 곁에서, 그녀와 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조하연은 이영, 홍라온 등과 또 다른 의미로 위기에 봉착한 인물이다. 자신이 건넨 약을 먹고 이영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약에 독을 탄 것이 아니더라도 조하연에게 큰 폭풍이 휘몰아 칠 수 있다.
김윤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할아버지 김헌은 늘 거대한 권력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는 사람이었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혼인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하고 싶다며 반기를 드는 남자였다. 그가 이영과 할아버지, 또 홍라온 사이에서 자신만의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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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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