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 워킹맘 울린 '세 장면'
작성일: 2016.11.01 17:59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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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워킹맘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김하늘은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경력 12년의 승무원이자 워킹맘인 최수아(김하늘 분)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다. 김하늘의 일상 속 섬세한 표현력, 드라마의 현실적인 이야기는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극 중 최수아가 부딪혀야 하는 일들은 이 시대 워킹맘들의 현주소를 오롯이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어떠한 부분에서 안방극장 워킹맘들의 감성을 자극했는지 공감 장면들을 살펴봤다.
◆ 괴롭힘 당하는 딸, 워킹맘의 충격-아픔
8회에서 최수아는 딸 효은(김환희 분)이 결석했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로 달려갔다. 이어 최수아는 효은이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가슴을 움켜쥐며 아파했다. 그렇지 않아도 최수아는 회사 일 때문에 챙겨주지 못하는 딸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상황. 이 같은 최수아의 아픔에 많은 워킹맘들이 공감하고 함께 슬퍼했다.
◆ 사직 결심 “오늘 비행은 못 갈 것 같습니다”
8회 엔딩에서 최수아는 비행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중,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나온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올랐다. 결국 공항 버스에서 내린 최수아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여자를 목격했다. 그 순간 최수아는 과거 승무원을 사직한 선배가 "너무 평온해 보이는 거야. 그제서야 하늘도 보이고 내가 왜 이러고 사나"라고 한 말이 떠올랐다.
최수아는 덤덤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오늘 비행은 못 갈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사표는 정식으로 제출하겠습니다"고 말했다. 12년 동안 지켜온 '승무원'이라는 직업과 이별을 고한 이 장면은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워킹맘들의 공감을 받았다.
◆ 제주도서 찾은 안정 “우리 여기서 살자”
10회에서 최수아는 딸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무작정 멀리 떠나온 곳이었지만 제주도는 모녀에게 큰 안정감을 선사했다. 학교 생활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효은도 제주도의 작은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어울려 마음껏 놀았다. 최수아는 바닷가에 앉아 즐거워하는 효은에게 "우리 여기서 살자"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극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시청자들이 최수아의 삶을 응원하고, 그가 더욱 행복해지길 바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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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인턴기자 kj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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