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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YG, 잇따른 최순실 불똥...뚜렷한 실체는 물음표

작성일: 2016.11.09 09:4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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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 불똥을 맞아 곤욕을 치른 싸이.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불똥이 연예계, 특히 YG엔터테인먼트로 쏠리고 있지만 뚜렷한 실체가 없어 물음표만 생기다 사라지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 관련 YG 특혜 의혹에 의정부시가 나서서 반박했다. 의정부시는 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최초 보도한 언론사의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면서 "사업 지장 시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까지 밝혔다. 

의혹의 핵심은 YG가 공개입찰 없이 이 사업에 참여했고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땅값이 3배 이상 올라 큰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최순실의 측근이자 '문화계 비선 실세'로 불리는 차은택이 YG에 각종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의정부시는 2012년 7월부터 뽀로로 테마랜드, 프리미엄 아울렛, 가족형 호텔,YG 글로벌 케이팝 클러스터 등을 만들려고 기획했고 2014년 해당 업체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부지 대부분인 그린벨트가 조건부로 해제돼 가속이 붙은 사업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가 먼저 YG엔터테인먼트에 제안해 지난해 1월 케이팝 클러스터 조성 협약(MOU)을 맺었다"며 "YG엔터테인먼트 등 단지에 참여하는 업체 간 협의로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개발주식회사가 만들어졌다"고 해명했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2020년 말 완공이 목표다. 총 1조7천억 원이 투입되며 시가 34%, 민간이 66%를 출자해 공동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 중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은 5%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고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개발주식회사가 응모해 같은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토지 매각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출자자 간 협의로 진행된다"고 땅값 시세 차익 의혹에 선을 그었다. 

YG는 앞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과 관련해서도 곤욕을 치렀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10년 전 장시호의 모친이자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이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연예계에 자락을 만들어놨다. 최순득이 특정 가수 및 기획사에 혜택을 줬다"고 남긴 말 때문이다. 

YG 소속 가수 싸이가 연관됐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YG 계열사가 과거 최순실 소유 건물에 입주했다는 것만으로도 눈총을 샀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YG에 입사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소문까지 더해졌다.

곧바로 YG는 "잘못된 사실이 사실인 양 퍼지고 있어 곤혹스럽다. 싸이는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이 없다"며 "장시호가 입사한 사실도 없다. 항간에 떠도는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일축했다. 발빠른 대응에 '회오리 축구단' 이슈는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 하지만 '의혹→논란→해명→진화', 돌려도 늘 같은 자리인 실타래의 시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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