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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가수는 음악으로...이효리표 시국선언

작성일: 2016.11.10 15:55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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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위로송 '길가에 버려지다'를 부른 이효리.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각계각층, 음악인들까지 나서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효리가 노래로 그 대열에 합류한다.  

이효리는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되는 대국민 위로송 '길가에 버려지다'를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불렀다. 프로듀싱을 주도한 이승환 측은 노래에 대해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 갈등과 방황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나라 전체를 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를 겨냥한 노래로 풀이된다. 음원 공개 시기도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계획된 이른바 '민중총궐기' 집회 하루 전이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음악인들도 최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8일 2300여 명의 음악인들은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바로 세워라. 문화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 자유 억압 사건의 책임자를 엄단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효리는 이 시국선언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음악으로 마음을 전달한다. 과격한 표현 대신 '위로'의 방식으로 국가적 혼란에 마주한 대중을 감싸안는다. 이승환 측은 "이효리가 곡을 받은 후 30분 만에 자신의 색깔로 해석한 노래를 보내와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녹음 과정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한때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소신을 밝히는 '소셜테이너'로 불렸다. 반려동물 보호, 모피 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 당시에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말해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3년 가까이 연예계를 떠나있던 이효리라서 이번 행보가 더욱 뜻깊다. 최근에는 컴백을 둘러싼 이슈가 쏟아졌는데 작은 행동 하나에도 뜨겁게 조명됐던 이효리다. 그래서 '길가에 버려지다'는 대국민 위로라는 취지에 귀감을 사는 동시에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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