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K팝 아닌 'K소울'...바이브의 15년 땀 섞인 새 장르
작성일: 2016.11.15 12:1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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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K소울이요? 부대찌개 같은 음악이죠."
바이브가 K팝과 또 다른 차원인 K소울에 대한 음악 철학을 내비쳤다.
바이브의 정규 7집 '파트2 리피트 앤 슬러(Repeat & Slur)' 발매 기념 간담회가 열린 15일 오전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이 자리에서 윤민수는 "한국 사람들만의 정서가 있다"며 "아이돌이든 기성 세대 가수든 대한민국 모든 뮤지션들의 모든 것을 K소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곁에 있던 류재현은 "부대찌개와 같다. 각종 서양 음식재료가 들어가 있지만 우리만의 맛을 내지 않나"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바이브는 그동안 감정을 극대화 시키며 노래하는 방식을 K소울이라고 말해왔다. 바이브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고 바이브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이기도 했다.
윤민수는 "예를 들면 고 김정호, 유재하 등의 가수들이 덤덤하게 노래 부르고, 김현식이 말하듯 노래했던 모습에 이 같은 창법이 서려있다"며 "그 정서와 창법, 곡 구성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역시 K소울을 잘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타이틀곡 '외로운 놈'은 이별 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R&B다. '다시 와주라', '오래오래', '술이야', '비와' 등의 정서를 이으며 가장 바이브다운 음악적 색깔을 표현한 곡이다.
곡을 쓴 류재현은 "고음 부분에서 윤민수가 화를 내는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민수는 "한때 이런 창법을 식상하다고 여긴적이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다 떠나서 정말 진심으로 불렀다. 류재현이 왜 그렇게 곡을 만들었는지 부르면서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파트2 리피트 앤 슬러'는 지난 4월 발매한 '파트1 리피트(Repeat)'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파트1'이 봄이었다면 '파트2'는 겨울이다. 계절에 맞게 곡을 담은 바이브의 음악적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정규 앨범이다.
윤민수는 "바이브의 색깔, 창법을 생각하고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서로 변하지 말자고 초심을 약속했다"며 "그 때 감성, 그 때 가사, 우리가 편곡이나 음악적으로 성장했더라도 그러한 부분은 변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로운 놈'에 대해 "트렌디 하지 않을수 있지만 분명 그리워하는 분들 있을 것이고 쌀쌀한 날씨에 어울릴 곡"이라며 "그 간 발표한 앨범 감성 다 녹아있다. 바이브 감성의 종합세트"라고 표현했다.
2002년 데뷔해 15년째 활동 중인 바이브는 앨범 발매와 함께 연말 콘서트도 준비했다. 12월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을 순화하며 팬들과 호흡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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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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