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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원조 요정' S.E.S는 어떤 감동을 줄 것인가

작성일: 2016.11.22 11:57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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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진, 슈, 바다. 사진|유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젝스키스 선배님 무대를 봤을 때 왜 눈물이 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엑소의 수호가 19일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수상 소감 중에 남긴 말이다. 젝스키스는 시상 직전 특별 무대를 펼쳤다. 16년 만에 재결합, 세월 흐름을 무색하게 만드는 멋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원조 아이돌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5년 혹은 7년,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길지 않은 아이돌 수명에 젝스키스는 존재만으로 후배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다.

젝스키스와 동시대를 주름잡던 또 하나의 1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번엔 걸 그룹이다. '원조 요정' S.E.S가 해체 14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28일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S.E.S를 데뷔시키고 최근 재결합, 신곡 제작까지 맡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복귀 임박을 알렸다. SNS에 보라색 배경으로 'Our Love[story] 변함없는 사랑만을 네게 줄게. 1128'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변함없는 사랑만을 네게 줄게'는 1999년 발표된 S.E.S.의 3집 타이틀곡 'Love'의 가사. 11월 28일은 S.E.S가 데뷔한지 19년 되는 날이다. 보라색은 활동 당시 S.E.S를 상징하는 색이다.
▲ 유진이 안무 연습실에서 가파른 숨을 몰아 쉬고 있다. 사진|유진 인스타그램

S.E.S는 신곡 작업과 함께 무대 준비를 병행했다. 지난 달 세 멤버들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재결합 소식을 알린 뒤부터 준비 과정은 중계됐다. 유진은 안무 연습 동영상을 팬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S.E.S는 1997년 데뷔해 가요계 요정으로 불리며 핑클과 함께 걸 그룹 시장을 양분했다. 세월이 훌쩍 지나 현재 유진과 슈는 결혼, 출산을 거쳐 아이의 엄마가 됐다. 2015년 초 MBC '무한도전-토토가'에서 깜짝 무대에 올랐던 슈는 하염없이 울었던 추억이 있다. 넘치는 끼를 누르고 육아에 전념하던 엄마에서 모처럼 무대 위 요정으로 돌아온 감격이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도 공감하고 같이 울었다. 

미혼인 바다를 제외하고 이번에도 바쁜 육아 속에서 틈을 내 연습에 매진한 요정들. 한창 활동 중인 아이돌 못지 않은 힘을 보여준 젝스키스처럼 S.E.S는 어떠한 감동을 전해줄지, 원조 요정들이 돌아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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