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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EPL] '17세' 마케다, 후반 추가 시간 맨유를 구하다

작성일: 2016.11.24 06: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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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지난해 '10대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 많은 축구 팬은 이 선수를 떠올렸다. 

2009년 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역전 골을 터트리며 맨유를 구한 페데리코 마케다(25) 이야기다.

17살이었던 마케다는 눈부신 데뷔전을 치렀다. 드라마가 쓰인 경기는 2008-09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당시 선두 경쟁 중이던 맨유는 2연패에 빠져 있었다.

맨유는 아스톤빌라를 만나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욘 카레브(37·은퇴)의 만회 골이 나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3분 맨유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0·아스톤빌라)에게 역전 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호날두가 동점 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무승부로 매듭이 지어지나 하던 그 순간. 마케다가 아스톤빌라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에서 절반 즈음이 지나갈 무렵 터진 재역전 골이다.

그렇게 맨유는 3-2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고, 38라운드를 모두 마치고서는 통산 리그 17번째 정상에 올랐다.

▲ 마케다(앞쪽)이 알렉스 퍼거슨 댱시 맨유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맨유 신성'으로 주목받았던 마케다의 앞날은 밝지 않았다. 좀처럼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다 2011년부터는 임대를 전전했다. 2014년 맨유를 떠나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마케다는 현재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가 이탈리아 2부 리그팀 바리와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나오기도 했다.

[영상] 17세 소년, 마케다의 강렬했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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