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S] '미씽' 엄지원, 지선이라는 감정의 옷을 입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지선이 아이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 보모 한매를 찾으며 밝혀지는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 안에는 외면당한 삶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이 이야기는 여자
감성에서 그려졌다.
엄지원 역시 여성만이 느낄수 있는, 혹은 여성이라 조금 더 공금할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한 고민이 컸다. 모성애를 비롯한 영화 속 감정을 남성 관객에게도 이해를 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정말 고민이 많았다. 여자들이
나오고, 여자 감독이 찍었다고 해서 ‘여자 영화’라는 장르는 아니고 상업영화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같은 감정을 느끼진 못하더라도) 남자들은 다른 의미로 재미있게
보고, 여성 관객들은 또 다른 결로 아프게 느꼈으면 했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
‘미씽: 사라진 여자’ 시나리오를 읽은 엄지원은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시리오를 받은 후 바로 읽을만한 상황이 됐고, 읽은 후 마음이 이상했다. “이 영화 정말 좋다”는 생각을 한 후 “감사하다”고 했다. 자신에게 ‘미씽: 사라진 여자’ 시나리오가 온 것이 감사했다는 것.

시나리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건네 받은 대본 속 캐릭터를
상상해 보기도 하고, 어떤게 그려낼까 고민도 한다. 하지만
지선은 조금 달랐다. ‘어떨까’의 상상이 아니라 “감정의 옷을 입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지선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어떻게 할까’가 아니라 감정을 입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끝났을 때 지선의
옷을 입고 벗으며, 마음이 아팠다.”
전반적으로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고 했다. 감정연기는 물론이고, 작업 환경을 비롯해 예산, 일정 등 여유롭게 찍을 상황이 아니었다. 여기에 지선의 캐릭터적인 이유까지 들어오면서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쉽진 않았다. 여자
투톱 영화다보니 예산적으로도 문제가 있었고, 그러다보니 일정도 타이트했다. 지선이라는 인물 자체가 힘든 여정을 했지만, 감정과 에너지 소모
외에도 또 다른 부분에서 책임지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다.”
엄지원은 영화 ‘소원’에서도
피끓는 모성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큰 범주에서는 모성애지만, 다른 감정을 지니고 있다. 엄지원은 ‘소원’과 ‘미씽: 사라진 여자’ 속 모성애를 “아예
다르다”고 설명했다.

‘소원’에서 ‘미씽: 사라진 여자’까지 오면서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배우 엄지원은 결혼해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결혼 후 연기가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행동이 조금 편해졌다. 하지만 또 모를 일이다. 아이를 낳고 나면 결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체감하진 못했다. 가만히 그때를 상상해 볼 뿐이다. 지금의 연기가, 아기가 태어나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길 바라면서 말이다."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케빈오♥' 공효진 "결혼하니 기쁨이 배로…특별한 딸, 평범한 며느리로"[인터뷰③]
2026-08-19
-
'경주기행' 공효진 "'엄마' 이정은과 재회 가장 기대…눈앞에서 보고 싶었다"[인터뷰②]
2026-08-19
-
공효진 "정준원, 마음 복잡해 보이지만 잘 견디고 있어…신중해서 안타깝다"[인터뷰①]
2026-08-19
-
"추석엔 '타짜'" 20년 만의 파이널 온다…변요한X노재원 "다 베팅하겠다"[종합]
2026-08-18
-
'타짜4' 스윙스 "105kg→93kg 뺐다가 다시 쪘다…계약서 안 써서"
2026-08-18
-
'타짜4' 변요한 "이전 '타짜'와 세계관 달라…허영만 선생님 쾌유 빈다"
2026-08-18
추천 콘텐츠
-
리센느, 거제 집중호우에 5000만원 기부…팬들도 자발적 동참 "거제야호의 선한영향력"
2026-08-19
-
홍민기 의혹 부인에 前연인 "임신중절 후 책임 회피…초음파 사진 증거 有" 3차 폭로
2026-08-19
-
"일방연락·스토킹" vs "낙태종용·데이트 폭력"…홍민기 vs 前연인, 진흙탕 공방전[종합]
2026-08-19
-
하츠투하츠, 도쿄돔에 떴다…일본 프로야구 스페셜 경기 오프닝 퍼포먼스→시구 던졌다
2026-08-19
-
"거제 야호" 리센느가 불러온 '선행 나비효과'…수해 복구에 쏟아진 기부 행렬[이슈S]
2026-08-19
-
'인생은 오디션', 박민수 '깜빡깜빡'→공훈 '천년만년' 공개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