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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2NE1, 해체 속마음에 더 애틋해진 7년

작성일: 2016.11.30 08:11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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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라박(왼쪽)과 씨엘. 사진|곽혜미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걸그룹 2NE1의 씨엘과 산다라박이 나란히 해체 관련 속마음을 전하면서 컴백만 기다려온 팬들의 애틋한 마음을 키우고 있다.

산다라박은 29일 2NE1 팬클럽 '블랙잭'을 향해 자필 편지로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 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 돼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씨엘 역시 같은 날 "멤버들과 YG는 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것을 포기하고 여름 내내 한국에서 새 앨범 작업에 몰두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안 됐다.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해체 발표 나흘 만에 속사정을 밝혔다. 

2NE1, YG엔터테인먼트는 2년 간 재기를 놓고 저울질 했지만 끝내 꽃을 피우지 못했다. YG는 지난 4월 공민지의 팀 탈퇴 당시 "3인조로 재편해 올 여름 컴백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획은 무산됐고 이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 산다라박과 씨엘 모두 가슴 아픈 속내를 밝히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2NE1은 2009년 데뷔해 YG 대표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멤버 네 명은 각기 다른 매력이 뚜렷해 '걸크러시'를 대표했다. 하지만 박봄이 2년 전 공개된 마약 밀반입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활동은 중단됐다. YG는 4월까지만 해도 공민지를 제외하고 세 멤버와 재계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결과는 산다라박과 씨엘의 솔로 계약만 체결했다.

박봄은 아직까지 해체 관련 이렇다 할 말이 없다. 그래서 더 박봄의 SNS 최근 게시물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YG가 2NE1 해체와 박봄과 계약 해지 발표하던 날, 그 것도 3시간 전에 음악 열정을 보여줬던 박봄이다. YG와 결별 소식을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러운 게시물이 됐다.

2NE1은 지난해 12월 '마마(MAMA)' 무대에 예고없이 등장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새 음반 소식은 이어지지 못했고 이 무대가 2NE1의 마지막이 됐다. 앨범은 2014년 2월 정규 2집 '크러시'가 마지막 작품으로 남았다. 

멤버들은 누구보다 아쉬워하면서도 고마워했다.

씨엘은 "7년 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그 것은 여러분 덕에 가능했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여러분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 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라며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하다. 가장 쓸쓸한 겨울로 기억될 2016년 11월에…"라고 편지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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