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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2016년 아쉬움 털었다

작성일: 2016.11.30 10:41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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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왼쪽부터). 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올 한 해 별다른 화제작이 없던 SBS에 '낭만닥터 김사부'가 힘이 돼주고 있다. 8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 굳건한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SBS 드라마 중 시청률 20%가 넘는 화제작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8회는 21.7%(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9%(6회)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방송 8회 만에 20%를 넘어서는 인기를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작은 무난했다. 첫 회에서 9.5%라는 시청률 한 자릿수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대부분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10% 안팎의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별다른 기대가 없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10.8%(2회), 12.4%(3회), 13.8%(4회) 등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회에 이르러서는 20%까지 넘었다.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날은 더 기대된다.

SBS는 올 한 해 시청률 20%가 넘는 작품이 드물었다. 월화드라마의 경우 '육룡이 나르샤', '대박', '닥터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차례로 방송됐다. 지난 8월 종영한 20부작 드라마 '닥터스' 정도만 방송 15회 만에 21.3%를 기록하며 20%대 벽을 넘어섰다.

수목드라마도 마찬가지다. '돌아와요 아저씨', '딴따라'. '원티드', '질투의 화신'이 편성됐다. '돌아와요 아저씨'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KBS2 '태양의 후예'와 맞붙는 불운한 대진운 속에 막을 내렸고, 장르물 성격의 '원티드'나 조정석의 활약이 빛났던 '질투의 화신'도 시청자들의 반응이나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질투의 화신'에 이어 현재 방송되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만 시청률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방영작에 비해 성적표가 아쉬웠던 SBS로서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연말을 훈훈하게 해주는 큰 수확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20부작으로 기획, 아직 12회가 더 남았다. 이제 막 20%를 넘어섰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청률은 더욱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선악을 대비하면서도 대중적 구성이 탁월한 강은경 작가와, 매회 '태후' 못지않은 엔딩으로 다음회를 기다리게 하는 유인식 연출의 시너지에 한석규-유연석-서현진 등 주연의 연기력과 호흡도 좋아 기대감이 모아진다. 상반기 화제작 '태양의 후예', 하반기 화제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 비해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멜로라인은 약하지만, 굵직한 구성으로 남성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이는 것도 장점이다. '낭만닥터 김사부가'가 2016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히트작이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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