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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불청' '백년손님' '미우새'…조용히 강한 중장년층 겨냥 예능

작성일: 2016.12.02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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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강수지(왼쪽), 김국진.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불타는 청춘', '백년손님', '미운 우리 새끼' 등 중장년층을 겨냥한 SBS 예능 프로그램들이 조용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가 들썩일 만큼 화제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으며 꾸준한 시청률로 선전하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미운 우리 새끼'는 각각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심야 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 세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중장년층을 겨냥했다는 것. 특히 프로그램에 등장하고, 또 주역으로 나서는 출연진 모두가 중년이어서 눈길을 끈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연예인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담았다. 공개 연인이 된 김국진 강수지를 비롯해 최성국, 박완선, 김도균, 김광규, 이연수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로, 중장년 시청 층을 공략하기 위한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시청률은 7%대를 유지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초반 4~5%대 위태로운 성적을 보여주긴 했지만, 현재 동시간대 경쟁하는 MBC 'PD수첩'이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시청률이다.

'백년손님' 또한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다. 11월 한달 동안 6.7%(350회), 6.2%(351회), 6.8%(352회) 7.7%(353회) 등 6~7%를 넘나들며 견고한 시청 층을 확인하게 했다. '백년손님'은 자식이기보다는 손님이었던 사위들이 홀로 처가에 가서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 형태로 보여준다.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개편한 것으로 현재 포맷은 지난 2013년 자리 잡았다. 안방마님 김원희가 유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진행으로 스튜디오에 나온 게스트들과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백년손님' 역시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으로 조용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건모. 제공|SBS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도 마찬가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박수홍, 김건모, 허지웅. 토니안 등이 홀로 사는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들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모여 아들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이야기까지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은 동시간대 방송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와 비슷하지만 그들의 어머니가 등장해 토크를 이끈다는 점에서 차별화, 인기를 끌고 있다. MC 신동엽-한혜진, 서장훈이 어머니들과의 토크에서 짖궂었다가, 때로 어머니들에게 당하기도 하는 모습이 재미를 더한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이 6~7%인데 비해 '미운 우리 새끼'는 10%대를 유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눈에 띄게 화제를 몰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가오는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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