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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첫방①] 로맨스+브로맨스+판타지=‘역대급 드라마’ 탄생

작성일: 2016.12.03 08: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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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2016년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태양의 후예’를 잡을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가 지난 2일 오후 첫방송됐다. 하반기 기대작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런 걱정이 기우였다는 듯 ‘도깨비’는 다양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았다.

상반기 최고 히트작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도깨비’는 이색적인 소재와 판타지를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로 기대를 모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도깨비’는 첫방송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판타지를 책임지는 도깨비 공유(김신 역)의 모습이 먼저 그려졌다. 나라를 구하는 ‘무신(武神)’이자 영웅 김신은 김병철(환관 역)의 말에 속은 김민재(황제 역)의 시기와 질투에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백성의 간절한 기도 속에 상인지 벌인지 모를 불멸의 삶을 살게 된 김신은 사람의 앞날을 내다보는 능력과 신(神)적인 능력으로 추앙받았다. 그는 죽어가는 미혼모가 품은 아이를 살려내는가 하면 미래를 예견하는 등 ‘도깨비’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김신이 도깨비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장면은 장엄하고 웅대했다. ‘무신’으로서 사흘 밤낮을 싸우며 적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국내드라마에는 처음으로 사용되는 아나모픽 줌 렌즈와 헬리캠, 와이어캠 등이 사용돼 광활한 장면과 웅대한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공유의 카리스마가 더해지면서 ‘역대급 전투신’이 만들어졌다.

판타지적 요소와 웅대한 스케일을 보여준 ‘도깨비’가 다음으로 보여준 건 김은숙 작가의 주특기 로맨스와 브로맨스였다. 공유는 김고은과는 로맨스, 이동욱과는 브로맨스 형성을 예고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이자 도깨비 신부인 김고은(지은탁 역)은 암울한 운명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이는 19살 수험생이다. 우연히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면서 공유를 소환한 그는 투덜대는 공유와 아웅다웅 다투면서 케미를 발산했다. 이후 공유가 도깨비라고 확신한 김고은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를 모았다.

그런가하면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의 기싸움은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또 다른 재미를 줬다. 공유와 이동욱은 각자의 능력과 위엄을 자랑하면서 기묘한 동거 첫날부터 팽팽하게 기싸움을 펼쳤다. 식탁을 사이에 둔 식사자리에서는 후추가루와 고춧가루로 티격태격하며 깨알 웃음을 줬다.

로맨스와 브로맨스, 여기에 판타지라는 장르가 어우러지면서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첫 회부터 다양한 소재로 몰아치면서 기대를 충족시킨 ‘도깨비’에서는 ‘태양의 후예’ 신드롬 냄새가 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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