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읽기] 빅뱅 '라스트 댄스', 마지막 예감 같아서 더 애잔한
작성일: 2016.12.13 08:08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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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도 저물고/ 이젠 그 흔한 친구마저 떠나가네요/ 나이가 들어서 나 어른이 되나 봐요/ 왜 이렇게 불안할까/ 사람들은 오늘도 과거에 머물고/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네요.'
그룹 빅뱅의 신곡 '라스트 댄스' 중 일부분이다. 슬픈 일기같은 노랫말은 20대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앞둔 빅뱅의 심경처럼 녹아있다. 그래서 더 애잔한 감성을 자극한다.
이 곡은 13일 0시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메이드(MADE)'의 타이틀곡이다. 1년 넘게 빅뱅의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갑다가 울컥하게 만들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빅뱅의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볼 수 없는 것이 곡의 감수성을 끌어올린다. 맏형 탑이 내년 2월 의경으로 병역의무를 시작하고 지드래곤과 태양도 1년 뒤면 입대해야 한다. 대성과 승리는 각각 2018년, 2019년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지만 최대한 늦게 입대하는 쪽을 택하면 2021년에나 다섯 멤버들이 다시 모일 수 있다.
'라스트 댄스'의 전체 분위기를 감싸는 R&B 선율은 이별송의 분위기를 더한다. 노랫말은 지드래곤, 탑, 태양이 같이 붙였고 멜로디는 지드래곤과 전용준이 함께 만들었다. 멤버들의 땀이 묻어난 곡이라서 청자들의 집중력을 높인다. 지드래곤 역시 "우리들의 이야기, 속마음이고 가장 진정성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라스트 댄스'와 동시에 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는 180도 다른 정서다. 빅뱅의 트레이드 마크인 리드미컬, 미디움 템포의 힙합곡이다. 제목과 같은 '에라 모르겠다'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중독성을 높인다. 또 '겠다'를 마치 'get down'처럼 들리게 발음하는 '언어유희'도 들어가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부터 4개월 연달아 발표한 '메이드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데뷔 10주년 프로젝트의 마침표이기도 하다. 또 8년 만에 빅뱅이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서 의미가 깊다. 기존 발표곡 8곡에 감성과 감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두 곡, 여기에 신곡 '걸프렌드'를 더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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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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