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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무한도전’ 김태호 PD, 왜 시즌제를 원할까?

작성일: 2016.12.14 10:24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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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명예산타 특집. 제공I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시즌제를 요구했다. ‘무한도전’의 수장인 김태호 PD는 왜 시즌제를 원할까?

김태호 PD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 할증시간 끝날 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라는 글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최근 산타특집 촬영 중 찍은 사진과 함께 "에라 모르겠다 방송국 놈들아 우리도 살자 이러다 뭔 일나겠다"며 시즌제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태호 PD는 앞서 여러 차례 시즌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기에 그의 간절한 외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예능’이라고 불리는 ’무한도전‘은 ’무모한 도전‘이란 이름과 함께 지난 2006년 시작했다. 이후 무려 10년 넘게 토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MBC 파업과 세월호 침몰 사고 때 결방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긴 시간 휴식 없이 10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난 ’무한도전‘은 지난 2009년부터 8년간의 달력 판매 수익금을 포함, 총 47억 원을 기부하며 ’국민예능‘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기대에 부흥해왔다.

더욱이 ’무한도전‘의 경우 매번 새로운 포맷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의 명예 산타 선발을 비롯해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가요제, 레슬링 특집, 추격 특집 등 매번 다양한 주제를 준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선 제작진과 출연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야 하고, 촬영을 준비하고, 다시 촬영하고, 편집해야 한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의 경우 파급효과도 크다. 가요제를 위해 제작된 노래는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 기삿거리가 되고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앞서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 원년 멤버 정형돈의 경우도 부담감을 토로했을 정도. 여기에 더해 현재 여러 가지 문제로 ’무한도전‘을 떠난 노홍철과 정형돈의 빈자리는 광희와 양세형이 채우고 있고, 이러한 포지션은 최근에야 안정적인 괘도에 올라섰다.

하지만 그렇기에 지금이 ‘무한도전’ 시즌제가 가장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물론 MBC에서 ‘무한도전’은 무척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간판 프로그램이나 다름없는 ‘무한도전’이 휴식기에 들어가게 될 경우를 생각하면 잃는 게 커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때론 더 큰 것을 위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무한도전’을 오래 보고 싶다. ‘앞으로 10년 더’를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에게도 휴식이 절실하다. “우리도 살자, 이러다 뭔일 나겠다”는 김태호의 PD의 외침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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