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이' 박은수, 돼지농장 일용직 신세 "사람 믿다 이렇게 됐다"('마이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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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박은수가 돼지 농장에 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로 활약했던 박은수가 등장했다.
박은수는 강원도의 한 돼지농장에서 제작진을 만난다. 박은수가 왜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인지, 그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조심스럽게 심경을 고백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여관, 지하방, 원룸 등을 전전했다는 박은수는 기초수급자로 선정돼 나라의 도움을 받아 생활했다며 "며느리가 베트남 가면서 내 기초수급자 신청을 해주고 간 거다. 처음에는 싫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걸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한 달에 나오는 돈이 기대가 된다. 집사람의 유일한 낙이었다"며 처자식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은수는 "운동할 때는 50kg씩 들고 운동했는데, 이제는 20kg도 버겁다"며 지쳐했다. 그는 인테리어 시공비를 갚지 않아 벌금형을 받은 것, 연예인 지망생을 속여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 분양 사기를 당했다는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도 입을 열었다.
"당시 술집 운영으로 돈을 잃었던 상태다. 48억 원에서 50억 원을 잃었다. 돈이 없는 상태라 지인의 사업 제안을 거절했는데, 사기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고 했다. 또 자신을 이용해 사기 사건들에 연루됐다는 박은수는 "사람을 믿은 것으로 인해 다 불거졌다"고 허망하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랜만에 '전원일기' 패밀리가 뭉친다. 배우 고두심, 이계인, 박순천은 박은수를 만나, '전원일기'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껏 숨겨왔던 진솔한 속내도 털어놓았다.
이들은 박은수의 근황에 놀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수는 "질타 받을 것 있으면 질타 받고, 반성할 것 있으면 반성하고 싶다. 그런데 다들 여기까지 나와서 만나주니, 굉장히 감동했다"라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은수는 돼지 농장에서 일을 그만하기로 결심했다고.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돼지 농장에 폐를 끼치게 될까봐 떠난다는 박은수는 "배우를 하고 싶다. 연기해야 한다"며 "거짓 없이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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