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선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는 내야수 김선빈이 갈비뼈 미세 골절로 전력에서 빠진 뒤 5연패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김선빈은 지난 13일 광주 SK전에서 메릴 켈리의 공에 등을 맞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병원 검진 결과 왼 갈비뼈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재활에 2~3주는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KIA는 김선빈이 빠진 뒤 최원준으로 유격수 자리를 메우고 있다.

현재 1군에 유격수 후보로는 최원준과 황윤호가 있지만 두 선수 다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김선빈 말소 후 4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최원준은 15타수 5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로 보면 2할4푼5리로 믿음이 떨어진다. 대체 후보 황윤호 역시 시즌 타율이 1할9푼5리에 불과하다.

퓨처스에 있는 오정환, 최승주, 홍재호 등 유격수 자원들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이점을 보이고 있다. 박흥식 퓨처스 감독은 19일 서산 한화전에서 김주형을 유격수로 선발 출장시키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김선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희소식이 있다. 박 감독은 20일 “김선빈의 재활 속도가 긍정적이다. 트레이닝 파트 의견으로는 예정했던 재활 기간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선빈은 KIA 공수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원. 그가 일찍 복귀한다면 팀이 다시 치고 오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4일 김선빈을 말소하며 “모두 김선빈의 쾌차를 빌어달라”고 부탁했다. 김선빈이 팀의 바람대로 실금 부상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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