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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후손' 궁지 몰린 하영, 사과 기회 스스로 버렸다…결국 인터뷰 취소 '악수'[이슈S]

작성일: 2026.08.11 15:4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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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곽혜미 기자
▲ 하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친일파 조상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 예정이던 인터뷰를 결국 취소했다.

11일 하영 소속사는 오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 예정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역시 "예정된 하영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알렸다.

하영은 이번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증조부 안상호를 자랑스럽게 소개했으나, 과거 자료 등을 통해 그의 친일 의심 행적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하영의 과거 발언으로 특정된 증조부와 조부 등 집안 과거사가 사실상 '파묘' 됐고, 소속사 역시 뒤늦게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친일 의혹에 대해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히 답변했다"며 간접적으로 친일 행각을 인정했다.

그러나 하영의 친일파 조상 의혹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하영 본인이 방송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불거졌음에도, 하영 본인이 아닌 소속사의 입을 빌려 입장문을 발표한 점이 아쉬운 대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앞서 친일파 후손으로 알려진 배우 강동원, 이지아는 조상의 친일 행각을 명확하게 인지했고, 역사에 대한 반성과 후손으로서 느끼는 죄책감, 무지함 등을 언급하며 직접 자신의 입장으로 사과문을 남겼다. 이에 비난 여론도 누그러진 바 있다.

그러나 하영은 결국 부담감에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하며 공식 석상에서 직접 대중에게 사과할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무지함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를 구할 기회였지만, 이같은 솔직함조차 용기내지 못하며 최악의 수를 두게 됐다. 

주연배우로서 예정된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작품에 끼치는 손해는 물론이고, 스스로도 다음 공식석상까지 '친일파 후손'으로서 방송에서 조상 자랑에 나섰다는 꼬리표를 더욱 길게 붙이게 됐다. 

하영은 2027년 공개 예정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2'를 차기작으로 앞두고 있다. 대중 사랑을 받아야 살 수 있는 배우로서 가장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된 하영이 결국 직접 사과 없이 상황을 뭉개고 다음 활동을 이어나가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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