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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태극기 논란' 김희철 "우파좌파 왜 나오냐, 움파룸파도 아니고"

작성일: 2026.08.12 10:45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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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철. 출처 김희철 인스타그램
▲ 김희철. 출처 김희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거꾸로 태극기' 사과 이후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작심글을 남겼다.

김희철은 11일 자신의 SNS에 "궁금한게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셀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먼저 김희철은 "며칠 전 갑작스런 제 사과문을 보고 왜 사과하냐며 화내는 분들 이해한다. 제 의도를 너무 빙빙 돌려 말했으니 그럴만 하다. '태극기를 밑에서 비춰서 그렇네, 공간이 어떻네, 인쇄가 저떻네' 태극기 뒤집힌걸 욕하는 저를 오히려 욕하고 비난하는 분들. 제가 지금 왼편 오른편에 서서 다른 한쪽을 반대했습니까? 태극기 거꾸로 된게 계속 보이는데 화나는거 정상 아녜요? 우리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매우 사랑한다. 할아버지께선 6.25 전쟁 때 가족분들과 헤어지셨다. 매우 어린 나이에 홀로 남아 이산가족이 되신거다. 남침을 한 북한 정권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참정권, 부정선거 이야기만 해도 애초에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내가 누구를 뽑던 손가락을 한개를 들든, 두개를 들든, 니코니코니를 하든. 옷을 빨갛게 입든, 파랗게 입든, 핑크를 입고 사진을 찍든 말든. 왜 그렇게 예민하게 보고 서로 물어뜯는지 잘 모르겠다. 암튼 근데 이건 뭐, 뽑을 기회조차 안주는데 당연히 화난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게다가 저는 뒤집어진 태극기, 참정권 얘기만 꺼냈는데 여기서 갑자기 우파좌파가 왜 나와요? 움파룸파도 아니고.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이 두 부분에 있어선 화가 나지 않을까요?"라고 강하게 말했다.

끝으로 "오늘은 개드립 안치고 진지하게 써봤다. 저는 여러분께 사랑도 받고, 미움도 받는 연예인이기 전에 강원도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 김희철. ⓒ곽혜미 기자
▲ 김희철. ⓒ곽혜미 기자

앞서 지난 6일 인천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청 인근에 게시한 기념 현수막과 관련해 그림 속 태극기 문양이 위아래로 뒤집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김희철 역시 지난 8일 SNS를 통해 "X돌았네"라는 댓글을 남기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댓글을 둘러싸고 정치적 해석이 이어지자 "좌우를 떠나 우리나라 국기지 않나"라며 "제 팬들은 뭐든 안 엮이길 바라겠지만 태극기 거꾸로 다는 이슈. 게다가 좌우 발언도 아니고 '참정권'만으로는 제가 칭찬을 받을 일도, 욕 먹을 일도 아니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이니까"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인천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8일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뒤 다음 날인 9일 사과에 나선 김희철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요즘 자꾸 태극기를 거꾸로 달거나 그리는 사람, 영상, 사진들이 자주 보이게 되면서 제 속에 화가 많이 쌓여있었나 보다"라며 "하지만 그림을 깊게 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잘못을 하면 사과하는게 당연한 이치기에 신중하지 못했던 저를 꾸짖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를 포함해 앞으로는 태극기가 다른 의미나 오해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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