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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기" 토로한 카더가든→도운...'대등왜', 나영석 사단 새 치트키 될까[종합]

작성일: 2026.08.12 12:4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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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공 넷플릭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나영석 PD와 향후 10년을 같이 갈 차세대 예능 그룹의 탄생이다. "취업 사기"를 토로한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뭉친 '대체 왜 등산을 하는 건데'가 전할 '고생 케미'는 어떨까.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박현용 PD와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참석했다.

'대등왜'는 평생 등산에 관심 없던 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이 생애 최초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내발내산' 등산 버라이어티다.

이날 나영석 PD는 "사실 늘 새 프로그램을 들고 나올 때마다 설레기도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결국 저는 인물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새로운 크루로 네 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이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된다. 이 네 분에게 맞는 IP를 고민하다가 등산을 생각했고, 이 분들이 행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웠고, 함께 산에 올랐던 순간을 같이 즐겨주시길 바라는 생각으로 선보이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박현용 PD는 "함께 작업하는 이우정 작가의 취미가 등산이다. 그런데 저와 나영석 PD님은 등산에 취미가 없다. 그런데 이 작가님의 이끌림에 의해 몇 번 산에 가보니 원치 않았음에도 다녀와서 수다가 많아지더라. 이런 경험들을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해보면 끈끈해지고 갑작스럽게 친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대등왜'의 기획 비화를 밝혔다.

이어 "처음 섭외할 때는 등산이라고 말을 하지 않고 전혀 다른 콘셉트를 말했다. 갑자기 원치 않은 등산을 하게 돼서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대등왜'의 섭외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별안간 설산을 오르게 된 멤버들의 심경은 어땠을까. 처음 등산 예능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을 때에 대해 카더가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생각을 한 뒤에 '내가 여기서 하차를 하면 얼마나 안 좋게 소문이 나게 될까.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도운은 "취업 사기 당한 느낌이었고, '(카더가든) 형이 총대를 메고 하차하면 따라가야지'라는 생각이었는데 형이 끝까지 잘 해주길래 조금 실망스러웠다"라고 말했고, 카더가든은 "제가 데이식스였으면 저는 하차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채민 역시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등산을 자발적으로 가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자발적으로 큰 산을 오른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고 걱정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타잔은 "등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저도 운동을 많이 하니까 체력적으로는 괜찮겠지만 추운 걸 싫어해서 그게 진짜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해 보니 나름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유일하게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공 넷플릭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공 넷플릭스

'대등왜'는 '꽃보다할배', '윤식당', '윤스테이', '삼시세끼' 등 인기 시리즈를 선보인 나영석 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으로,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등산'이라는 신선한 소재 만큼이나 궁금증을 모은 것은 예상치 못 한 조합의 출연진이었다.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까지 그간 예능에서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네 멤버들의 신선한 조합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나 PD는 네 사람의 섭외 이유에 대해 "저의 포부는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1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 예능 그룹을 만드는 것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그 누구도 건드린 적 없는 새로운 인물들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면서 그룹을 만들었다. 여러분들은 이분들의 능력에 대해서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이분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포텐셜이 엄청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네 출연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처음 프로그램 기획 당시에는 등산 콘셉트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힌 나 PD는 "처음에는 이분들을 모셔서 게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 처음엔 게임도 하고 여행도 하자고 꼬셨는데 한 분 한 분 만나다 보니까 단순히 이 친구들에게 즐겁게 게임하는 것보다 조금 더 힘든 환경을 줘도 충분히 헤쳐나갈 의지와 체력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어차피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분들이니까 게임은 나중에 해도 된다. 그래서 이 빛나는 청춘과 체력을 가진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조금 더 힘든 콘텐츠를 하자 하고 등산으로 틀었다"라고 '대등왜'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던 멤버들에게 설산 등산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이날 제작발표회 내내 '취업 사기'를 주장하며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낸 카더가든은 "원래는 소송전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힘든 등산을 마치고 숙소에서 제작진분들이 회포를 푸시고 저는 유유히 걷고 있었는데 나 PD님이 숙소에서 혼자 소주 반 병에 골프 채널을 보고 있더라. 그 모습을 보고 '이 사람 이렇게 울적하구나. 그러니 이렇게 마음이 꼬여서 취업 사기도 하고. 그래 내가 봐 주자' 싶었다. 그게 제가 오늘 제작발표회에 나오게 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고생과는 별개로 멤버들의 '전우애' 섞인 팀워크는 탄탄해졌다는 설명이다. 

타잔은 '대등왜' 멤버들의 팀워크에 대해 "저희 팀이 팀워크로는 짱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불만도 없고 배려도 잘 하고, 각자의 시간도 존중해준다는 점에서 팀워크는 10점 만점에 11점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운 역시 "팀워크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맏형이자 총무인 카더가든, 운전을 도맡은 '교통부장관' 도운, 제작진과의 협상에서 빛을 발한 '외교부장관' 이채민, 막내이지만 회장을 맡은 타잔까지. 본격적인 출발을 앞둔 '대등왜'에서 네 사람은 비자발적 등산에 '현실 반응'을 서슴지 않는 '환장 케미'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오는 18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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