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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후손' 하영, 광고·예능 손절 릴레이→차기작 위기…사과문 '승산' 있나[이슈S]

작성일: 2026.08.12 21:3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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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곽혜미 기자
▲ 하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파 행적에 대해 부인하다가 결국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뒤늦은 사과문이 사태를 돌리는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SNS에 "먼저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사실무근이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던 하영은 사료 등을 통해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낱낱이 드러나자 결국 이를 인정하고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직접 사과에 나서지 않고 소속사를 통해 대리 사과에 나선 것이 더욱 불씨를 키운 가운데, 결국 뒤늦게 자필 사과에 나서게 됐다.

하영은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소속사를 통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도 저의 부족함이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안이 너무나 죄송스러워 어떻게 사죄의 뜻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 앞두고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앞으로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사과 이전에 논란이 커진 만큼 감당해야 할 후폭풍도 적지 않다. '친일파'라는 민감한 이슈가 엮인 만큼 하영이 나선 대부분의 광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하영이 자신의 증조부를 언급한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OTT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신작 '이런 엿 같은 사랑'은 이미 공개됐지만, 차기작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하영은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시즌2를 앞두고 있다. 특히 '승산 있습니다'는 이미 촬영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하영의 논란이 있다고 해도 당장 재촬영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승산 있습니다' 측은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증외상센터2'는 시즌1로 하영이 얼굴을 알리게 해준 작품이다. 시즌1 배우들 그대로 오는 10월 첫 촬영 예정이다. 아직 촬영 전이지만 이미 프로덕션이 진해오디고 있고, 전작에서 서사가 이어지는 만큼 하영을 단번에 교체하기도 쉽지 앟은 상황이다.

증조부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하영의 사과문이 사태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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