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멤버 빠진 NCT 127·엔하이픈…새 체제 첫 시험대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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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NCT 127과 엔하이픈이 나란히 컴백한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멤버 한 명이 팀을 떠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특히 팀 내에서 랩과 보컬을 각각 책임져온 멤버의 빈자리를 안고 새 음악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이번 컴백은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은다.
먼저 엔하이픈은 오는 21일 8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블리스(THE SIN : BLISS)'를 발표한다. 이번 신보를 통해 데뷔 초부터 이어온 뱀파이어 세계관을 한층 확장하며 엔하이픈만의 강렬한 음악적 색채를 이어갈 전망이다.
NCT 127은 오는 24일 정규 7집 '블링이(BLINGY)'를 선보인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팀 모두 기존의 핵심 멤버가 빠진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이다.
엔하이픈은 지난 3월 희승의 탈퇴 이후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6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희승은 팀의 메인 보컬로서 엔하이픈 음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왔다. 보컬 파트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일부 곡의 제작에도 참여하며 팀의 음악적 색깔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6인 체제로 처음 완성한 새 앨범은 희승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웠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기존 곡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보컬 구성에 변화가 생기는 만큼 멤버별 역할과 음색의 조합이 어떻게 달라졌을지도 관심사다.
엔하이픈은 6인 체제로 활동을 재정비한 후 곧바로 월드투어를 이어갔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규모 투어를 진행하며 멤버 변화 이후에도 공연 규모를 유지, 6인 체제로도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신규 로고와 심볼, 브랜드 리뉴얼 필름을 공개하며 팀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비했다. 그동안 쌓아온 정체성을 견고하게 이어가는 동시에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기 위한 변화다. 기존의 '연결'을 넘어 '다차원적 결속'을 선보이겠다는 엔하이픈의 포부가 새 앨범에 어떻게 구현될지도 주목된다.
NCT 127 역시 마크 없이 신보를 발표한다. 마크는 팀에서 랩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NCT의 여러 활동을 오가며 폭넓은 존재감을 보여온 멤버다. NCT 127의 핵심 멤버로 오랜 시간 활약해온 만큼 그의 부재가 신보의 사운드와 퍼포먼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NCT 127에게 이번 컴백은 데뷔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점과 맞물려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마크의 부재에 더해 도영과 정우가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10주년 기념 앨범에는 쟈니, 태용, 유타, 재현, 해찬 5명이 참여한다.
멤버들의 연이은 부재 속에서도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앨범을 완성한 만큼, 남은 멤버들이 각자의 역할을 어떻게 확장하고 팀의 색깔을 어떻게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두 팀 모두 이번 컴백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비슷하다. 핵심 멤버의 이탈로 달라진 구성 속에서도 팀만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존 팬들에게는 익숙함을, 새로운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엔하이픈과 NCT 127 모두 변화의 기로에서 새 출발선에 섰다. 한 팀은 메인 보컬의 빈자리를, 또 다른 팀은 핵심 래퍼의 부재를 안고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각자의 방식으로 팀의 색깔을 지켜내면서도 변화한 구성을 강점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두 팀의 새 챕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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