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불륜이' 김지훈 "김혜수·조여정과 연기 경쟁 NO, 조화에 집중"[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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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김지훈이 김혜수, 조여정과의 연기 호흡에 있어 '경쟁'보다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관련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김지훈은 극 중 경희(김혜수)의 남편이자, 성공한 아내의 그늘에 가려 살아가는 배우 재홍 역을 맡아 하찮으면서도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로 작품의 인기에 힘을 실었다.
김지훈은 재홍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리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려고 하고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나. 하지만 그와 반대로 늘 욕망에 휩쓸려 사고를 치고 후회하는 것도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재홍 역시 그런 일환에서 이런 일이 생긴 거라고 생각하고 본연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가진 '하찮미'가 매력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이 삶 속에서 하찮아지는 순간이 있지 않나.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재홍과 닮은 부분을 느낀 지점이 있냐"라는 질문에 "하찮긴 하지만 스스로 세상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메타인지는 잘 되는 친구인 것 같다"라며 웃은 뒤 "저도 메타인지, 자기 객관화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점이라면 재홍이는 당장 내일 정도까지만 생각한다면 그래도 저는 일주일 정도까지는 생각하지 않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굵직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김혜수, 조여정과 연기 호흡을 맞춘 김지훈은 두 배우에 밀리지 않는 연기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줬다.
그는 두 배우와의 밀도 있는 연기 호흡을 위해 준비한 필살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연기를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이어 "연기란 어디까지나 조화, 하모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인물로서의 진짜 모습을 찾아내기 위한 고민을 치열하게 하고 준비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호흡을 맞췄을 때 그게 충분히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백 투 베이직' 같은 느김으로 배우로서 캐릭터를 더 깊이있게 파내서 다듬고 세공하는 과정이 베테랑 선배님, 내공을 가진 상대 배우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고 있다. 다음 달 4일 최종회 공개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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