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빅플래닛과 분쟁' 비비지 엄지 "공백 이렇게 길 줄 몰라, 가끔 힘들기도"…심경

작성일: 2026.08.19 15:29 홍혜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비비지 엄지 ⓒ곽혜미 기자
▲ 비비지 엄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그룹 비비지 엄지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자필 편지로 근황을 알렸다.

엄지는 1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그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등으로 인해 길어진 공백 속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유난히 한 해가 더 빨리 지나가는 것만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든다. 그래도 생일 즈음엔 어느 때와 다르지 않게 보낼 줄 알았는데"라고 말문을 연 뒤 "매번 생일을 수십 배는 더 꽉 차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던 예쁜 축하의 말들이 유독 많이 떠오르는 생일이다. 올해는 그만큼 직접 그 말들을 다 전달 받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뜨겁게 축하해주고 보고 싶어 해 줄 나비(비비지 공식 팬덤명)들의 마음이 너무나 느껴져서 이렇게나마 저도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엄지는 길어지는 공백에 대한 아쉬움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공백이 사실 이렇게까지 길어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 해서 그냥 각자 충전 좀 하고 있다 보면 금방 볼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오랜 기다림을 쥐어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여태 가져본 적 없던 긴 여유에 가끔은 기뻤다, 힘들었다, 다짐했다, 지쳤다, 힘냈다 하면서 꽤 다이내믹하게 보내고 있다. 그래도 몸은 아픈 것 하나 없이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몸이 편하게 쉬게 되면 하루하루가 잔잔한 파도처럼 차분하려나 싶었는데 또 그렇지만은 않더라. 오히려 반비례 하는 듯 마음과 생각은 더 바빴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생각을 조금 좋은 방향으로 틀기 위해 때마다 종종 멀리 떠났다 오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복잡한 심경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엄지는 "다양한 마음의 변화를 겪으며 보내는 시간이었는데 하나 확실한 건 저도 멤버들도 지금의 굶주림이 남아있던 힘을 앗아가서 방전이 되기 보다는 더 멋지고 좋은 시간들을 위한 갈증으로 작용이 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저는 감히 다시 시동을 걸었을 때 이전과는 또 조금 다른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간이 더 걸릴 수는 있겠지만 지금의 고요함이 무색할 만큼 분명 언젠가는 몰아치는 콘텐츠에 허덕일 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우리 조금만 참아보자. 저도 그날을 기대하며 당분간은 쫌 더 파이팅 있게 살고 있겠다"라고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비비지는 소속사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의 차가원 회장이 각종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서며 활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이탈 속 비비지 역시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6월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소속사의 정산금 지급 의무 위반과 신뢰관계 훼손을 인정하며 비비지 측 손을 들어줬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