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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법카로 결제됐는데…'성 접대' 의혹 日 심판 7명 전수 조사 → 일본축구협회 "승부조작도, 과도한 접대도 확인 불가"

작성일: 2026.08.21 13:3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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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업소를 결제한 사람은 있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직접 확인한 범위에서는 받은 사람은 없었다. 결제 내여과 내부 문서, 관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 유흥업소를 결제한 사람은 있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직접 확인한 범위에서는 받은 사람은 없었다. 결제 내여과 내부 문서, 관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10여 년 전,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심판진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일본축구협회가 자국 심판들을 직접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결론은 의외였다. 비용을 지출한 정황과 과거 내부 문서에 대한 논란은 남아 있지만, 일본 심판 가운데 실제로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면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관련 조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공유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일본인 심판 7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는 외부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방식도 구체적이었다. 7명 가운데 6명은 직접 대면해 당시 상황을 청취했고, 나머지 1명은 서면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과거 한국을 방문했던 심판들의 기억을 다시 들춰내며 접대 여부와 경기 관련 문제까지 하나씩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유흥업소를 결제한 사람은 있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직접 확인한 범위에서는 받은 사람은 없었다. 결제 내여과 내부 문서, 관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출처 JTBC 뉴스룸
▲ 유흥업소를 결제한 사람은 있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직접 확인한 범위에서는 받은 사람은 없었다. 결제 내여과 내부 문서, 관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출처 JTBC 뉴스룸

일본축구협회가 확인하려 한 핵심은 두 가지였다. 실제로 부적절한 접대가 있었는지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승부조작이 있었는지였다. 조사 결과 두 항목 모두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사회 직후 취재진 앞에 선 유카와 가즈유키 일본축구협회 전무이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일본 심판에 대해 성접대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한국 측의 수사나 조사 과정에서 일본축구협회에 공식적인 협조 요청이 있었는지도 확인했다. 유카와 이사는 “당시를 포함해 본 건과 관련해 한국 당국으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을 받거나 보고를 받은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를 정리하며 “승부조작이 있었는지 과도한 접대가 있었는지 두 가지 핵심 사항을 확인했고, 두 가지 모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새로운 보도나 정황이 나오지 않는 한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에서 확인한 정보와는 판이한 결과 발표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등을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과 2012년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최종예선 등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들을 마사지 업소로 안내하고 법인카드로 비용을 결제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 유흥업소를 결제한 사람은 있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직접 확인한 범위에서는 받은 사람은 없었다. 결제 내여과 내부 문서, 관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유흥업소를 결제한 사람은 있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직접 확인한 범위에서는 받은 사람은 없었다. 결제 내여과 내부 문서, 관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내부 결재 문서에 심판 마사지라는 명목이 등장했고, 실무진부터 국장과 부회장까지 결재 과정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해당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했다.

일본이 조사 결과 사실 무근을 이야기하면서 논란은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된 돈이 어디에 쓰였느냐’와 ‘실제로 누가 무엇을 제공받았느냐’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논란이 확산된 뒤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로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금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절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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