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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결혼하고 싶지만 혼자가 익숙" 발언에 전현무 "나도"('전현무계획4')

작성일: 2026.08.22 08:53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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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석진. 제공| MBN, 채널S
▲ 하석진. 제공| MBN, 채널S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배우 하석진이 "결혼은 하고 싶지만 오래되다보니 혼자가 익숙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4’ 8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배우 하석진, 민진웅과 경기도 양주를 누비는 ‘양껏 먹겠습니다, 주문할게요’ 특집이 펼쳐졌다. 네 사람은 정겨운 산골 음식부터 순댓국, 최고급 한우까지 섭렵하며 양주만의 다채로운 미식 세계를 소개했다.

이날 전현무와 곽튜브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4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산골 식당이었다. 메뉴를 살피던 두 사람은 생소한 ‘회버섯’이라는 이름에 관심을 보였지만 추석 이후에야 맛볼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다른 메뉴로 눈을 돌렸다. 대신 싸리버섯과 밤버섯, 숫총각버섯, 가지버섯, 민자주버섯 등 여러 종류를 활용한 볶음 요리와 청국장 정식을 선택했다. 낯선 버섯 이름은 곧 두 사람의 농담 소재가 됐다. 전현무가 숫총각버섯의 생김새를 궁금해하자 곽튜브는 "노총각버섯도 있느냐"고 맞받아쳤고, 전현무가 즉석에서 능청스러운 답변을 덧붙이며 웃음을 만들었다.

▲ '전현무계획4'. 제공| MBN, 채널S
▲ '전현무계획4'. 제공| MBN, 채널S

음식이 차려진 뒤에는 본격적인 ‘산골 먹방’이 시작됐다. 전현무는 이 식당의 숨겨진 매력으로 직접 재배한 채소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코너를 꼽았다. 땅두릅잎에 여러 반찬을 올려 쌈을 만든 데 이어 오이냉국과 배추전, 고등어구이, 청국장, 버섯볶음까지 차례대로 맛봤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음식에 전현무는 첫 식당부터 제대로 압도당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두 사람에게 이날의 ‘먹친구’가 찾아왔다. 전현무는 곽튜브와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라는 단서만 제공했고, 눈을 가린 곽튜브는 목소리만 듣고 정체를 맞혀야 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곽튜브가 강기영과 주종혁을 언급하자 실제 게스트였던 하석진과 민진웅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곽튜브와 실제로 가까운 하석진은 "결혼식에서도 앞자리를 지켰는데 알아보지 못했다"며 서운함을 쏟아냈고, "친한 사람 순위에 내가 포함되기는 하느냐"고 따져 폭소를 안겼다.

네 사람이 함께 찾아간 다음 장소는 시골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순댓국집이었다. 음식이 나오자 전현무와 하석진, 민진웅은 순댓국 본연의 맛을 선호한다며 같은 취향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곽튜브는 "40대가 되면 입맛이 달라지는 것이냐"고 형들을 공격했다. 민진웅이 "아직 어린 것 같다"며 되받아치자 곽튜브는 "나는 이미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여기에 하석진이 곽튜브의 아들 태산을 소재로 뜻밖의 아재개그를 던졌고, 전현무는 하석진의 외모가 아니었다면 큰일 날 농담이었다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식사가 이어지면서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넘어갔다. 하석진은 결혼 의향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하지만 오랜 시간 혼자 생활해온 만큼 현실적인 고민도 있다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하석진이 현재의 싱글 생활을 워낙 잘 즐기고 있어 굳이 결혼을 권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하석진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현재의 생활방식이 너무 익숙해졌고, 일상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 공간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고 속내를 전했다. 전현무 역시 바쁜 일정을 계속 이어가는 자신의 상황을 언급하며 깊이 공감했다.

마지막 미식 코스는 한우였다. 네 사람은 ‘전현무계획’에서 스무 번째로 소개하는 한우 식당을 찾아 최고 등급인 ‘투뿔 넘버9’ 고기와 특별한 방식으로 끓인 된장찌개를 맛봤다.

고기를 즐기는 사이 배우들의 직업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전현무가 로맨스 작품에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묻자 하석진은 촬영할 때만큼은 실제로 상대 배우에게 호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신의 연기관을 밝혔다. 전현무는 이를 놓치지 않고 하석진의 이상형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과거 언급했던 이상형을 다시 끄집어내며 짓궂게 몰아가자 하석진은 부추를 집어 들며 재치 있게 상황을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곽튜브의 배우 도전기도 화제에 올랐다. 최근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한 그는 청운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민진웅에게 수업을 직접 들어봐도 되는지 물으며 연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민진웅은 오디션에서는 결과를 향한 욕심을 지나치게 앞세우기보다 과정 자체를 즐기는 자세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전현무가 과거 민진웅이 오디션에서 속옷만 입은 채 연기했다는 일화를 갑자기 소환하면서 진지했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웃음으로 바뀌었다.

한편 하석진과 민진웅은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 동반 출연 중이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상을 차려내려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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