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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2700평 재산 조사해야"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국회까지 갔다

작성일: 2026.08.22 17:12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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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곽혜미 기자
▲ 하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신애 기자]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국회까지 갔다.

지난 21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이 친일 가문이 안양역, 군포역 일대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대지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증조부가 의사로 그 재산을 이후에 축적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대에 이미 재산을 축적한 대지주로, 친일 재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어 박 의원은 "안상호가 군포에 2700평 땅을 소유한 사실이 1910년대 자료에서 발견됐다"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후손들이 부당하게 친일 재산을 승계해서 삼대가 부유하게 살고 있다. 이런 국민적인 분노 앞에 법무부가 답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올해 말 다시 출범하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 조사 위원회가 재산 형성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 할아버지께서 양의학을 일본에서 배워 와 한국에서 개원한 첫 의사"라며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증폭됐다. 논란 초기 하영 소속사 측은 "증조부가 안상호인 것은 사실"이라고 했으나, 친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는 바람에 논란이 더 커졌다.

결국 하영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죄의 뜻을 밝혔고, 하영 역시 자필 편지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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